미국 제약회사 길리어드사이언스사의 항바이러스제, '렘데시비르'는 코로나19 중증 환자 치료에 쓰이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세계보건기구 'WHO' 연구 결과 실제 효과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나라에서는 지난 7월부터 치료제로 쓰이고 있는데, 부작용 사례까지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형원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치료를 위해 투여받은 약물 중 하나는 '렘데시비르'입니다. <br /> <br />미국 제약회사 길리어드사이언스가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했었는데, 코로나19 치료 효과가 알려지면서 지난 5월 미국 식품의약국 'FDA' 긴급 승인을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[정은경 / 중앙방역대책본부장 (지난 5월 25일) : 미국 NIH(국립보건원)가 주관하고 여러 국가가 참여한 임상시험 결과가, 회복시간도 단축하고, 통계적으로 유의하지는 않았지만, 사망률의 수치도 낮춰주는 것으로….] <br /> <br />이후 코로나19 중증 치료제로 쓰였는데, 세계보건기구 'WHO'가 전혀 다른 실험 결과를 내놨습니다. <br /> <br />입원환자 만천여 명을 대상으로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진행한 연대 임상시험에서 치료 효과가 거의 없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사망률을 낮추거나 입원 기간을 줄이는데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국내에는 지난 7월부터 중증 환자 치료에 쓰였는데, 그동안 효과와 관련된 명확한 언급은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[권준욱 /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(지난달 3일) : (투여 환자의) 호전이나 악화에 대해서 규모만으로 렘데시비르의 효과를 추가로 언급하는 것은 좀 더 오해나 혼란을 가중할 수 있다는….] <br /> <br />WHO 연구 결과로 렘데시비르 효과 자체에 의문이 생긴 상황에서, 국내에는 부작용 사례까지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간 기능 수치가 올라가거나 발진, 두드러기 등 모두 11건입니다. <br /> <br />식약처는 중대 사례는 없었다며, 보고된 부작용도 렘데시비르 투여로 생겼다고 단정할 순 없다는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현재까지 렘데시비르로 치료받은 국내 환자는 600여 명에 달합니다. <br /> <br />YTN 이형원[lhw90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1016182126607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