【 앵커멘트 】<br /> 어제 오후 경북 안동의 한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 강풍 탓에 불길이 쉽게 사그라들지 않고 있는데요,<br /> 산림당국과 소방당국은 날이 밝으면서 진화작업을 재개하고 있습니다.<br /> 심가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<br />【 기자 】<br /> 어두운 산속, 산림청 공중진화대원들이 손전등을 비춰가며 물을 뿌려댑니다.<br /><br /> 산불 확산을 막기 위해 밤새 방화선을 구축했지만 주홍색 불길은 산등성이를 따라 사방으로 번집니다.<br /><br /> 어제 오후 3시 40분쯤 경북 안동시 풍천면의 한 야산에서 시작된 산불이 17시간째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.<br /><br /> 이 불로 산림 100ha가량이 불에 타고 인근 주민 300여 명이 대피했는데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<br /> 산림당국과 소방당국은 날이 밝으면서 오늘 오전 5시 40분부터 다시 산불 진화 헬기 24대와 인력 1,000여 명을 투입해 본격 진화 작업을 재개했습니다.<br /><br /> 현재까지 진화율은 ...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