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안동 산불로 100㏊이상 소실…"잔불 정리 중"

2020-04-25 1 Dailymotion

안동 산불로 100㏊이상 소실…"잔불 정리 중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어제(24일) 오후 경북 안동 풍천면 한 야산에서 산불이나 공무원과 군인 등이 투입돼 밤을 새워가며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는데요.<br />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상황 살펴보겠습니다.<br /><br />정지훈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경북 안동 산불 진화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조금 전 낮 12시쯤 큰 불길은 모두 잡혔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아직 여러 곳에 잔불이 남아 있어 진화 대원들이 진화 작업을 계속 벌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도 헬기 24대와 공무원과 군인, 산불진화 대원 등 1,600명이 투입돼 산불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불은 어제 오후 3시 39분쯤 경북 안동시 풍천면 인금리 한 야산에서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당시 초속 8미터의 강한 바람이 불면서 불은 삽시간에 번졌습니다.<br /><br />초기 진화에 투입된 대원 등은 하늘 위로 수미터 높이의 불기둥이 보였고, 불씨가 강한 바람을 타고 300미터 건너 산으로 날라다니면서 무서운 기세로 확산했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강한 바람과 함께 밤이 되면서 진화헬기가 철수하자 진화대원들은 산불 확산을 막기 위해 저지선을 구축했습니다.<br /><br />혹시 모를 인명피해를 막기 위해 최초 발화지역인 인금리와 산불이 번진 하아리와 상아리 등의 주민 300여명이 마을회관이나 다른 지역으로 대피했습니다.<br /><br />다행히 불은 어제 오후 10시쯤 바람이 잦아들고 바람방향이 낙동강쪽으로 향하면서 소강상태를 보였습니다.<br /><br />오늘 오전에 다시 초속 7미터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되면서 산림당국은 바짝 긴장했는데요.<br /><br />예상과 달리 바람의 세기는 초속 0.2미터 정도로 거의 바람의 영향을 받지 않으면서 진화에 속도를 낼 수 있었습니다.<br /><br />가옥이나 인명피해는 없지만 산림당국은 100ha 이상이 소실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대피했던 인근 마을 주민들도 대부분 집으로 돌아온 상태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순간 초속 6.3미터의 강한 바람이 오후 들어 다시 불기 시작하면서 산림당국은 바짝 긴장하고 있는 상탭니다.<br /><br />비 소식은 2주 뒤쯤 예상되고 있어 산림당국은 오늘 중 산불을 완전히 잡고 다시 불길이 일어나지 않도록 위해 가용한 모든 자원을 투입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경북 안동에서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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