김종인 깃발 든 '40대 기수론'…김세연 뜨고 洪 발끈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래통합당 김종인 비대위원장 내정자가 초강도 쇄신을 예고하면서 70년대생 대통령 후보론을 꺼내들었습니다.<br /><br />당장 홍준표 전 대표가 김 내정자를 맹비난하고 나선 가운데 40대인 김세연 의원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뒤숭숭한 통합당 상황 박현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 "존재 자체가 역사의 민폐입니다. 생명력을 잃은 좀비같은 존재라고 손가락질 받습니다. 당은 공식적으로 완전하게 해체합시다"<br /><br />통합당의 전신인 자유한국당의 해체를 외치며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김세연 의원.<br /><br />이후 공천 과정에 참여해 청년 우대 혁신 공천을 주장했지만 주류의 반발에 부딪혀 뜻을 이루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통합당이 총선에서 당이 궤멸되다 시피 한 처참한 성적표를 받아들자 당 안팎에선 김 의원에 대한 '재평가'가 이뤄지는 분위기입니다.<br /><br />여기에 비대위원장에 내정된 김종인 전 선대위원장이 경제를 잘 아는 70년대생이 대통령이 돼야 한다는 '40대 기수론'을 꺼내들자 몸값이 치솟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한 김 의원은 선친인 김진재 전 의원의 뒤를 이어 중견기업인 동일고무벨트의 대주주로 있습니다.<br /><br /> "개인적으로 좀 이렇게 젊은 세대가 우리나라 정치에 역할을 좀 했으면 좋겠다 해서…"<br /><br />김 전 위원장의 소신 발언에 지난 대선에서 떨어진 기존 주자들은 극도로 민감해진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올해 66세인 홍준표 전 대표는 김 전 위원장을 비대위원장 적임자로 했다가 30년 전 동화은행 비리 사건까지 끄집어 내며 '김종인 비대위' 불가를 외치고 나섰고, 김 전 위원장이 홍 전 대표와 함께 '시효가 끝났다'고 평가한 62세의 유승민 의원도 비대위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종인발 40대 기수론이 60대가 주류를 이루는 통합당에 어떤 영향을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. (hwp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