트럼프, 백악관기자실 대신에 트위터 등판…언론 맹비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산 이후 매일같이 해온 언론 브리핑을 지난 주말 내내 건너뛰었습니다.<br /><br />대신 살균제 인체 투입 발언 역풍을 언론 탓으로 돌리는 분노의 폭풍 트윗을 올렸습니다.<br /><br />방주희 PD가 전해드립니다.<br /><br />[리포터]<br /><br />코로나19 사태 이후 거의 매일 저녁 미국 전역으로 생중계되던 백악관의 코로나19 태스크포스 브리핑.<br /><br />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길게는 2시간 넘게 이어진 브리핑에서 중대 조치를 잇달아 발표하는 등 사실상 마이크를 독점해왔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지난 주말 내내 브리핑은 열리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지난 23일 '살균제 인체 주입' 발언이 엄청난 후폭풍에 직면하자 주말 브리핑을 모두 취소한 겁니다.<br /><br />대신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언론을 맹비난했습니다.<br /><br />언론이 정확한 보도를 하지 않는다고 성토하며 브리핑에 시간과 노력을 들일 가치가 없다면서 "주류 언론은 부패했고 신물이 난다"는 글을 올린 겁니다.<br /><br />자신의 살균제 발언을 문제삼아 맹폭에 나선 민주당을 향해서도 "주류 언론과 협력해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"면서 거짓을 퍼트린다고 비난했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의 분노의 폭풍 트윗은 그다음 날까지도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자신은 이른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일한다며 "역사상 가장 열심히 일하는 대통령"이라고 자화자찬한 데 이어 "가짜뉴스들은 이를 싫어한다"는 글을 잇달아 트위터에 게재한 겁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은 릴레이 트윗을 올리는 동안 햄버거의 스펠링을 잘못 적어 추후 수정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