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래통합당이 김종인 비대위원장 체제의 의결을 앞두고 중진 의원들을 중심으로 내부 불협화음이 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3선 의원들은 김종인 체제에 비판적인 입장을 확인했고, 21대 국회 당선자 총회를 먼저 열라며 여론몰이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김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김종인 비대위 출범은 오늘 미래통합당 전국위원회에서 결정됩니다. <br /> <br />당의 미래를 건 문제인 만큼 앞서 현역 의원과 당선인 전원에게 전화로 의견을 물었고 43% 동의로 비대위 전환이 추진돼 온 겁니다. <br /> <br />[심재철 /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(지난 22일) : 현재 20대 국회의원하고 21대 국회의원 당선자 해서 142명에 대해서 전부 전화를 전수로 돌렸습니다. 그 결과 김종인 비대위가 다수로 나왔습니다.] <br /> <br />전국위에서 그대로 의결된다면 통합당에는 1년 2개월 만에 다시 비대위 체제가 들어서게 됩니다. <br /> <br />당 안팎의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, 4선 이상 중진 의원들은 안정에 방점을 찍었습니다. <br /> <br />김종인 체제가 최선은 아니지만, 당 수습을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는 겁니다. <br /> <br />[주호영 / 미래통합당 의원 (어제, YTN '당당당' 인터뷰) : 최선의 선택은 아니지만 당이 이렇게 가닥을 잡아서 내일 전국위까지 소집해놓은 마당에 그것이 무산되든가 하면 또 다른 혼란이 있을 것 아니냐 이런 걱정을 하는 분이 대부분이었습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당내 반감은 여전히 큽니다. <br /> <br />3선 당선인들은 회동을 열고 당선자 총회보다 전국위를 먼저 여는 건 절차상 문제가 있다고 반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음 국회를 꾸려갈 사람들의 의견을 제대로 묻고 난 뒤 비대위 전환 여부를 정하는 게 맞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[박덕흠 / 미래통합당 의원 (어제) : 당선자 총회에서 당의 개혁 방향과 내용에 대해 총의를 모은 후 이를 바탕으로 지도 체제가 정해져야 한다.] <br /> <br />이런 분위기 속에 당초 전국위 다음날 열기로 했던 당선인 총회는 오늘 오전으로 당겨졌습니다. <br /> <br />당내 반발을 달래기 위한 조치지만 효과는 미지수입니다. <br /> <br />김 전 위원장이 당 대표에 준하는 전권에다, 임기도 정하지 말라고 요구한 데 대한 불만이 그만큼 큰 탓입니다. <br /> <br />[김종인 / 미래통합당 전 총괄선대위원장 (지난 24일) : 임기를 정확히 할 필요가 없어요. 뭐 때문에 그렇게 임기가 필요한 거야. 나는 솔직히 얘기해서 통합당을 돕는 입장에 있는 거지.] <br /> <br />전국위가 정족수 부족으로 무산될 수 있다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00428084359864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