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 '경제활동' 속속 재가동…속도 조절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 내 주정부들이 경제 재가동에 점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코로나19 감염자수가 100만명을 넘어서는 등 여전히 상황이 녹록치 않아 당초 계획을 조정하는 주들도 속속 나오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정상화를 재촉했던 트럼프 대통령이 입장을 바꿔 조기 재가동에 부정적인 의사를 표시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샌프란시스코에서 정성호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미국 남부 조지아에 이어 중부 콜로라도 주가 소매점의 제한적인 영업을 허용하며 경제 재가동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 "1단계 조치로서 4월27일, 오늘부터 재개장을 선택한 소매점의 건물밖 코너에서 물건들을 사갈 수 있습니다."<br /><br />텍사스 주도 오는 30일 '자택 대피령'을 해제하고, 일부 영업의 재개를 허용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 "모든 영업이 동시에 문을 열수 있는 것은 분명히 아닙니다. 문을 열었다 다시 닫는 일이 없도록 확실히 하는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."<br /><br />반면 트럼프 대통령과 같은 공화당 소속으로 경제 조기 재가동에 앞장섰던 일부 주지사들은 속도를 조절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20일 이미 일부 소매점 영업을 재개한 사우스캐롤라이나주는 영업 재개 확대를 주저하고 있고, 플로리다주도 돌연 규제 조치를 연장하기로 했다고 CNN은 전했습니다.<br /><br />'트럼프 충성파'로 꼽혀온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가 경제 재개에 속도를 냈다가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공개적인 질책을 받은 뒤 몸을 사리고 있다는 겁니다.<br /><br /> "주지사들에게 영업을 재개하라고 말했습니다. 그러나 브라이언 캠프 (조지아)주지사의 결정은 좋지 않습니다. 스파, 미용실, 문신숍…"<br /><br />민주당 소속의 존 벨 애드워드 루이지애나주 지사는 "경제를 재개할 기준에 도달하지 않았다"며 "자택대피령을 다음달 15일까지 연장한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샌프란시스코에서 연합뉴스 정성호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