경찰 사회복무요원, 치안활동에 투입된다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n번방과 박사 방 사건으로 최근 사회복무요원들에 대한 관리 허점이 드러났는데요.<br /><br />경찰이 소속 사회복무요원들을 외근 위주로 배치해 치안활동에 기여하도록 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김경목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든 n번방과 박사방 등 디지털성범죄.<br /><br />범행 주범과 조력자 중에는 사회복무요원이 있었습니다.<br /><br />박사방 조주빈을 도와 피해자 개인 정보를 빼돌린 최 모 씨 등 2명은 구청 소속이었고, 최근 또 다른 해외 메신저 위커를 통해 성 착취물 1만9천여건을 유포한 피의자 역시 공익이었습니다.<br /><br />이들에 대한 관리 허술이 드러난 가운데 경찰이 소속 사회복무요원의 업무를 외근으로 대폭 전환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3,200여명 수준인 현 사회복무 인력을 치안과 단속 활동 강화에 투입하겠다는 겁니다.<br /><br />개인정보를 취급하거나 문서작업 등 내근 업무를 보조하던 기존 직무가 폐지되고, 여성 안심 귀갓길 같은 범죄취약지역 순찰 근무 등이 신설됐습니다.<br /><br />내근 업무는 유해정보 모니터에 한정됩니다.<br /><br /> "사회복무요원의 복무 취지에 부합하여 사회공동체에 기여도를 높일 수 있는 외근 위주 업무를 부여하여 치안의 한 축으로 활용하고 복무 관리도 강화하겠습니다."<br /><br />행정안전부와 병무청은 전체 사회복무요원이 개인정보 취급 업무를 맡지 못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상황.<br /><br />경찰이 칼을 빼든 가운데 지자체 등도 사회복무 목적에 맞는 업무 개선과 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경목입니다. (mok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