단체로 푼다?…'온라인 중간고사' 공정성 걱정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 확산 우려에 상당수 대학이 온라인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4월말에서 5월초로 예정된 중간고사 역시 온라인으로 치르는데요.<br /><br />감독이 불가능해 부정행위가 생길 수 있다는 걱정이 학생들 사이에 퍼져있습니다.<br /><br />장보경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중간고사 시험을 온라인으로 치르는 상당수 학교의 커뮤니티에서 볼 수 있는 글입니다.<br /><br />온라인으로 과제를 주고 정해진 시간 내 답을 제출하는 방식의 시험으로는 부정행위가 생길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 쏟아집니다.<br /><br />특히 단체로 모여 문제를 푸는 사례가 많을 수 있다는 걱정이 많습니다.<br /><br />우려가 불식되지 않는 상황에선 차라리 이번 중간고사는 폐지하는 게 맞지 않냐는 의견도 나옵니다.<br /><br /> "아이들이랑 같이 보는 행위는 막을 수가 없으니까. 보통 이제 시험보는 기기마다 IP 검사를 해서 다른 기기나 여러 기기에서 시험 바꿔보는 것은 불가능하게 막고 있는데…"<br /><br /> "(어떤 과목은) 아예 온라인처럼 보되 부정의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아예 성적 반영 안한다고 하더라고요. 공부 열심히 했는데 부정으로 시험 잘보는 애들이 존재하기 때문에…"<br /><br />학생들의 걱정을 반영해 일부 교수들은 부랴부랴 시험을 대체 과제물로 바꾸거나 중간고사 성적 반영 비율을 대폭 낮췄습니다.<br /><br />시험을 치르는 동안 화상캠을 켜놓도록 하는 등 감독을 더 적극적으로 하겠다는 수업도 생겼습니다.<br /><br />제보를 적극 수집해 부정행위자를 단속하겠다는 경고성 공지를 올린 대학도 있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대면 시험이 쉽지 않는 상황에서, 온라인 시험에서의 부정행위 가능성이 또 하나의 골칫거리로 떠올랐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. (jangb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