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에서 최근 6주 동안 코로나19 여파로 3,030만 명이 실직 수당을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시 인구의 3배나 되는 사람들이 불과 한 달 반 사이에 직장을 잃게 된 것으로, 미국에선 대공황 이후 최악의 실업 대란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조승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미국 노동부가 4월 넷째 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이 384만 건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6주 누적 건수를 종합하면 3천30만 명으로 미국 전체 노동력의 18.4%에 해당합니다. <br /> <br />청구 추이를 보면 3월 넷째 주 687만 건으로 정점을 찍은 뒤 4주째 감소세지만, 최근 1년 월평균이 21만6천 건이던 것과 비교하면 얼마나 상황이 심각한지 알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아울러 6주 연속 이런 기록적인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미국 노동부가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지난 1967년 이후 최고 수준입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 사태 전까지 최고기록은 2차 오일쇼크 때인 지난 1982년 10월 69만5천 건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AP통신은 지금 상황으로 봐선 4월 미국 전체 실업률이 20%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또한 지난 1930년대 대공황 당시 25% 이후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. <br /> <br />좀 더 정확한 실업 규모는 오는 8일 발표되는 4월 비농업 일자리와 실업률에서 드러날 전망인데, <br /> <br />경제전문 CNBC 방송은 한 금융정보 업체를 인용해 4월 비농업 일자리가 225만 개 줄어들어 실업률은 15.1%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. <br /> <br />YTN 조승희[jos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0501054200452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