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유해 수습'…이천 물류창고 화재현장 정밀수색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38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경기 이천 물류창고 공사장 화재 현장에서 경찰이 아직 수습하지 못한 유해 일부를 찾기 위해 정밀 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어제 2차 합동 감식에서 사람의 뼈로 보이는 물체를 수거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.<br /><br />강창구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 경기도 이천 화재 참사현장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이 조금 전 중장비를 동원해 물류창고 화재현장을 정밀 수색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어제 2차 합동감식에서 사람의 뼈로 보이는 물체와 휴대전화, 안경 등 일부 유류품을 발견했기 때문인데요.<br /><br />과학수사요원 13명이 투입됐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어제까지 신원을 알 수 없던 사망자 9명 가운데 국과수 DNA 분석을 통해 8명의 신원을 추가로 확인했고 나머지 한명도 오늘 중으로 확인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어제 진행된 경찰과 소방 등 관계기관 2차 합동감식에서는 당초 예상처럼 지하 2층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는 잠정 결론을 내렸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지하 2층 내부가 불에 심하게 탄 상황이어서 불이 시작된 지점은 특정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또 화재원인으로 지목된 용접·용단 등 불꽃작업의 흔적 또한 같은 이유로 확인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다만, 화재현장에서 발견된 산소용접기와 절단기, 전기톱 등 공구류 13점을 수거해 국과수에 정밀분석을 의뢰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화재원인이 무엇인지를 밝히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.<br /><br />경찰은 향후 수사 진행 과정에 따라 필요시 추가 합동감식을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이와 함께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.<br /><br />건축주와 시공사 등을 압수수색한 경찰은 이천시로부터 인허가 서류를 확보해 검토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또 화재 당시 현장에 안전관리자가 있었는지, 환기장치가 설치돼 있었는지 등도 살펴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이번 사고의 책임이 어디에 있는지 등을 철저히 수사해 밝힐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이천 화재 참사현장에서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