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천 화재현장 2차 정밀수색…사망자 신원 모두 확인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38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이천 물류창고 공사장 화재 현장의 2차 정밀 수색이 진행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혹시라도 아직 찾지 못한 유해를 찾기 위해서인데, 현장 연결해 보겠습니다.<br /><br />박상률 기자, 지금 수색작업이 진행중이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그렇습니다.<br /><br />약 한 시간 전인 오전 9시부터 사고 현장에 대한 2차 정밀 수색작업이 시작됐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물류창고 공사 현장에 과학수사요원 15명을 투입해 수색 작업을 진행중인데요.<br /><br />오늘 수색은 지난 1차 수색 당시 충분하게 수색하지 못했던 지하 1층 수색에 집중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과학수사요원들은 호미와 삽, 채 등을 이용해 타고 남은 재를 걷어내고 걸러내는 방식으로 유해와 유류품을 찾아낼 예정입니다.<br /><br />그런데 현장 날씨가 변수입니다.<br /><br />오전 일찍 약하게 비가 내렸는데요.<br /><br />건물 내부인 지하 1층 수색이긴 하지만 빗방울이 거세져 건물 내부로 유입될 경우 수색작업이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도 있습니다.<br /><br />경찰 현장감식 관계자는 담당자는 "비가 올 경우 불편하긴 하지만 수색활동에 크게 지장은 없을 것"이라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어제(2일) 7시간에 걸친 1차 정밀수색에서 유해 일부 2점과 휴대전화 1점을 수거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남은 유해 한 점이라도 꼭 수습이 됐으면 좋겠네요.<br /><br />박 기자, 사망자 중 신원 확인이 되지 않았던 한 명의 신원도 어제 확인됐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그렇습니다.<br /><br />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38명의 신원이 어제 모두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어제 오후 5시쯤 국과수로부터 신원이 확인되지 않았던 사망자 1명의 DNA가 유가족과 일치한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사고의 희생자 신원 확인이 모두 마무리됐고, 이천시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에는 38명 전원의 영정과 위패가 안치됐습니다.<br /><br />현재 피해자 38명의 시신은 이천병원과 하늘공원장례식장 등 8곳에 안치돼 있습니다.<br /><br />화재 원인을 찾기 위한 경찰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.<br /><br />경찰은 건물에서 발견한 산소용접기 등을 국과수로 보내고 공사 업체 관계자 등을 불러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경기도 이천 화재 현장에서 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