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쌍용차 해직자들 11년 만에 출근..."여러분 덕분입니다" / YTN

2020-05-04 2 Dailymotion

쌍용차 해고 노동자 35명, 11년 만에 복직 <br />"잘 돌아왔다" 환호·포옹에 웃음꽃 만발 <br />해직자 대부분 이미 복직…12명은 휴직 연장<br /><br /> <br />지난 2009년, 쌍용자동차 파업 당시 해고돼 마지막까지 복직하지 못했던 노동자 35명이 오늘 10년 11개월 만에 일터로 돌아왔습니다. <br /> <br />노동자들은 오랫동안 응원하고 지지해준 시민과 동료들 덕분이라며 감사를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기쁨과 설렘, 새로운 다짐이 담긴 출근길 모습, 부장원 기자가 담아왔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어스름한 새벽, 쌍용자동차 해고 노동자 서른다섯 명이 하나둘 공장에 도착합니다. <br /> <br />무려 11년 만의 출근길. <br /> <br />설렘에 밤을 꼬박 지새우고 달려온 이들을 동료들이 환호와 포옹으로 맞이하고, 흰머리가 희끗희끗해진 노동자들은 갓 입사한 신입사원처럼 환한 웃음꽃을 피웁니다. <br /> <br />[쌍용차 해직 노동자들 : 여러분 덕분입니다! (여러분 덕분입니다!) 11년 만에 출근합니다! (11년 만에 출근합니다!)] <br /> <br />지난 2009년 일터에서 쫓겨난 뒤 함께 해고됐던 동료들은 대부분 복직했고, 마지막까지 남겨졌던 건 모두 47명. <br /> <br />개인 사정으로 휴직을 연장한 12명을 뺀 나머지 35명이 이번에 일터로 돌아온 겁니다. <br /> <br />[한상균 / 前 민주노총 위원장 : 오늘 아내가 출근하는 뒷모습을 보고, '11년 만에 당신의 일상을 찾는 뒷모습을 보고, 마음이 짠했다' 이런 얘기를 했어요.] <br /> <br />복직 투쟁을 포기하고 싶다는 마음이 수도 없이 차올랐지만, 그럴 때마다 손을 내밀어 준 시민과 동료들이 있었기에 버텨낼 수 있었다고 해직자들은 말합니다. <br /> <br />[조문경 / 금속노조 쌍용자동차 지부 : 그동안 여러 단체, 또 많은 사람들이 연대해주고 그런 힘이 오늘에 이렇게 큰 힘이 됐다고 저는 감히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파업의 대가로 47억 원에 이르는 손해배상 청구서가 날아들었던 지난 2013년. <br /> <br />돈 갚는 데 쓰라며 아이들 태권도학원비 4만 7천 원을 편지에 담아 보내며 '노란 봉투의 기적'을 이끌었던 시민도 새 출발을 응원합니다. <br /> <br />[배춘환 / 시민단체 '손잡고' 대표 : 마지막으로 (회사에) 돌아가시는 분 뒷모습까지 꼭 보고 싶다고 생각했고, 그게 이뤄져서 너무 기뻐요. 한 사람 한 사람 힘을 합쳤을 때 오늘 같은 결과가 나온 것을 본 게 너무 감격스럽고….] <br /> <br />복직자들은 앞으로 2개월간 교육을 받은 뒤 현장에 투입됩니다. <br /> <br />처음 만날 동료들과 새로운 작업환경까지 낯설고 두려운 것투성이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504222221950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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