초여름에도 마스크…"에어컨 켤 수 있나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학생들은 앞으로 학교생활을 하면서 늘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날씨가 점점 더워지면서 마스크 쓰고 지내는 게 괜찮겠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에어컨을 틀면 되지 않겠냐 생각할 수도 있지만, 가동 여부는 지금으로선 미지수입니다.<br /><br />김민혜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학생들은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해 앞으로 학교에서는 항상 마스크를 써야 합니다.<br /><br /> "생활 속 거리두기를 할 때 보통 2m 정도의 거리를 뒀을 때 마스크를 쓰지 않는다고 얘기를 했었는데 학교에서의 그런 생활이 어렵다면 마스크를 쓰는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…"<br /><br />교육부는 언제까지 마스크를 써야 하는지는 아직 언급하기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 더워지는 날씨가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한여름같이 무더울 때는 마스크 착용 자체를 답답해 할 우려도 큽니다.<br /><br />그렇다고 에어컨을 자유롭게 가동할 수도 없는 실정입니다.<br /><br />교육부가 만든 코로나19 감염예방 관리 가이드북에 따르면 공기청정기나 에어컨처럼 실내 공기 순환방식의 공기 정화장치는 사용할 수 없도록 했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바이러스가 유포되는 경우 순식간에 교실 전체로 퍼질 수 있다는 염려에서입니다.<br /><br />상황이 이렇자 등교일 발표 이후 인터넷에는 아이들이 너무 더울 것 같다거나, 면 마스크와 천 마스크 중 어떤 게 덜 더울지를 묻는 등 학부모들의 걱정과 우려섞인 글이 잇따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교육부는 교실에서 에어컨을 켤 수 있는지 등에 관해선 전문가와 방역당국과의 협의를 거쳐 조만간 새로운 지침을 제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다만 감염예방을 위해 환기를 자주 시키는 일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, 학생들이 결국 선풍기로 더위를 이겨내야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. (makereal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