세계 표준될까…주목받는 K방역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를 계기로 한국이 방역 선진국으로 우뚝 섰습니다.<br /><br />확진자가 급증하면서 한때 위기를 맞았지만, 지금은 우리의 방역체계에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K방역을 세계의 표준으로 삼겠다는 목표를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위기를 기회로 탈바꿈시킨 한국의 코로나 외교.<br /><br />임혜준 기자가 짚어봤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코로나 팬데믹.<br /><br />보건·의료 위기를 넘어 전 세계인의 삶에 충격을 안겼습니다.<br /><br />우리나라 외교에도 악재로 작용했습니다.<br /><br />방역을 위해 세계 각국이 인적교류를 중단하고 사실상 국경봉쇄에 나서면서, 외교도 막혔습니다.<br /><br />각종 국제행사와 세미나, 정례 협의는 물론 정상급 행사들도 줄줄이 무기한 연기됐습니다.<br /><br />오는 6월 개최를 목표로 정부가 마지막까지 공을 들인 P4G 정상회의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.<br /><br />악재가 이어졌지만, 이내 분위기는 달라졌습니다.<br /><br />투명성, 신속성을 기반으로 한 한국 정부의 방역이 세계의 이목을 끌기 시작한 겁니다.<br /><br />문재인 대통령이 제안한 G20 화상 정상회의는 '기피 대상국'으로부터 '방역 선진모델'로의 전환에 쐐기를 박았습니다.<br /><br /> "지금은 보건과 경제 모두 글로벌 공조가 절실합니다. G20 화상 정상회의를 주요국에 제안한 것도 그 이유 때문입니다."<br /><br />방역 경험 공유를 요청하는 각국 정상들의 러브콜도 쉴 새 없이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이제 K-방역의 세계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한국의 방역 성공 경험을 나눠 '한국형 전염병 대응법'의 국제표준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'위기'를 '기회'로 탈바꿈한 코로나 외교가 대한민국 외교의 새 지평을 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. (junelim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