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재용 부회장은 어제 세 번이나 고개를 숙이면서 경영권 세습과 무노조 경영에 대해 사과했지만, 피해자 단체와 노조의 반응은 싸늘했습니다. <br /> <br />말보다는 실천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는데요, 자세히 보시죠. <br /> <br />먼저 화면으로 보시는 김용희 씨, 삼성에서 노조 설립을 이유로 해고돼 300일 넘게 고공 농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 씨를 대표하는 피해자 단체는 이재용 부회장이 사과에서 피해자들의 이름을 전혀 거론하지 않았다면서 재판을 앞두고 형량을 줄이려는 꼼수일 뿐이라고도 지적했습니다. 들어보시죠. <br /> <br />[임미리 / 삼성 해고노동자 고공농성 공동대책위 대표 : 노조 탄압의 가장 큰 피해자, 국민 누구나 알고 있는 그 피해의 상징 김용희가 저 위에 있습니다. 도대체 김용희를 빼고 누구에게 사과한다는 말입니까?] <br /> <br />노동계는 향후 실천이 더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. <br /> <br />삼성그룹 6개 노조가 속해 있는 한국노총은 향후 적극적인 협력을 위한 연대기구를 출범하기도 했는데요, 한국노총 역시 이재용 부회장의 사과가 진정성을 얻으려면 노조활동을 실질적으로 보장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동명 / 한국노총 위원장 : 삼성과 이재용 부회장에게 변화된 시대에 걸맞은 노사관계 정립을 요구합니다. 적대적 노사관계가 아닌 공정과 소통의 노사관계로 나아갈 것을 요구합니다.] <br /> <br />민주노총은 역시 이 부회장의 발표가 진정성을 갖기 위해서는 경영승계과정에서 발생한 불법 행위 등에 대한 사죄와 함께 위법하게 축적한 재산 전액을 사회에 환원하는게 출발이라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피해자 단체와 노동계 모두 이재용 부회장의 사과가 직접 행동으로 옮겨질지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인데, 삼성이 구체적인 실천 계획을 내놓을지 관심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00507061414448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