물결치듯 '출렁출렁'…中현수교 안전성 논란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중국 광둥성에서 바닷길을 잇는 현수교가 강풍에 출렁이는 현상이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6차선 다리 위에는 차량들이 가득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, 안전성 우려가 제기되며 다리는 긴급 폐쇄됐습니다.<br /><br />방주희 PD가 전해드립니다.<br /><br />[리포터]<br /><br />길이 4.6km, 6차선 규모의 다리가 마치 물결이 치듯이 위아래로 출렁입니다.<br /><br />중국 남부 광둥성에서 바닷길을 연결하는 현수교 '후먼대교'가 강풍에 흔들리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처음 다리가 흔들릴 때에는 6차선 대교에 차량들이 가득해 하마터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었던 상황.<br /><br />안전성 우려가 제기되자 당국은 다리를 긴급 폐쇄하고 전문가들을 투입해 원인조사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전문가들은 다리 난간에 줄지어 설치된 바리케이드로 인해 다리의 공기 흐름이 변했다면서 와류 진동이 발생했다고 잠정 진단했습니다.<br /><br />또 현수교에서는 비교적 약한 바람에도 와류현상이 나타난다면서, 다리의 구조적 안전에는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당국이 보강작업을 통해 바리케이드를 제거했지만 그 이후에도 CCTV 화면상으로 다리가 미세하게 흔들리는게 목격됐다고 신화통신은 전했습니다.<br /><br />현수교는 다리 양쪽의 주탑을 케이블로 연결하고 그 케이블에서 수직으로 늘어뜨린 고강도 강선에 다리 상판을 매달아 하중을 지탱하는 다리입니다.<br /><br />지난 2014년 10월, 국내에서 가장 긴 현수교인 전남 광양의 이순신대교에서도 흔들림 현상이 발생해 차량 운행이 전면 통제된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