서울 모든 학생가정에 10만원 식자재 쿠폰…형평성 우려도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서울의 모든 초중고 학생을 둔 가정에 1인당 10만원 상당의 식자재비가 지원됩니다.<br /><br />개학 연기로 납품이 막힌 농가를 지원하고 학부모의 식비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도 있지만, 지역 간 형평성 논란 가능성도 있습니다.<br /><br />한상용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서울시와 교육청이 내놓은 '학생 식재료 꾸러미' 지원책의 골자는 학생 가정에 10만원 상당의 식자재 구매비를 주겠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서울 모든 초중고와 특수학교 1,330여개교 학생 86만명이 대상입니다.<br /><br />이들 학부모에겐 5월과 6월 모바일 쿠폰이 제공되는데, 3만원어치의 친환경 쌀과 음식 재료 꾸러미, 그리고 4만원 상당의 농협 몰 포인트로 구성됩니다.<br /><br />쿠폰 유효기간은 7월 말까지입니다.<br /><br /> "친환경 농수축산물 생산 농가를 비롯해서 급식업계의 경제적 어려움을 일정 부분 해소함과 동시에 개학이 미뤄지면서 식재료비에 부담을 안고 있는 학부모님들의 고민도 덜어줄 수…"<br /><br />이번 지원책에 드는 예산은 총 860억원.<br /><br />시와 교육청, 25개 자치구가 재원을 부담하되 친환경 학교급식 미지급 예산을 활용키로 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일각에선 지역 간 형평성 우려도 제기됩니다.<br /><br />다른 광역시나 도서 지역에선 이러한 식자재 지원 계획이 거의 없는 데다, 비슷한 지원책이 있는 경남의 경우 도내 학생 가정에 3만원 상당을 제공키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또 저소득층 가정이나 학생 가장, 학교 밖 청소년 등 사각지대에 대한 세밀한 지원도 필요해 보입니다.<br /><br /> "학생들의 경우에는 소년소녀가장 문제도 있고 여러 가지가. 왜냐하면 직접 식사를 만들지 못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…"<br /><br />시 교육청은 형편이 여의치 않은 일부 학생의 경우 중복지원이 되더라도 추가적인 지원 방법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한상용입니다. (gogo213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