다시 꿈틀대는 서울 집값…정부 "모든 수단 강구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'잡혔다'고 생각했던 서울 집값이 다시 꿈틀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, 강남 지역 집값은 5개월 만에 반등했는데요.<br /><br />정부는 주택시장이 불안해지면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나경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달 전용면적 84㎡가 26억원에 거래된 서울 서초구 아파트입니다.<br /><br />이번달 집주인들이 부르는 값은 28억원입니다.<br /><br />이렇게 집값이 뛰자 20주 연속 떨어지던 강남 지역 집값은 하락세를 멈췄습니다.<br /><br />서초구는 보합으로 돌아섰고 강남구와 송파구는 반등했습니다.<br /><br /> "물건이 일단 귀하고 없어요. 물건 다 들어갔어요. 사려고 오는 사람들은 있어."<br /><br />초고가 아파트는 물론 강북지역의 중저가 아파트값도 꿈틀거리고 있는데, 이런 현상이 통계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정부의 12·16 부동산 대책 영향에다 코로나19 사태로 경기까지 가라앉아 하락세를 이어가던 서울 집값이 10주 만에 반등했습니다.<br /><br />강남 지역을 중심으로 거래가 다시 활발해졌고, 시중에 풀린 돈이 부동산 시장으로 몰리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 "시중 통화량이 3,000조를 넘어설 정도로 돈이 많이 풀린데다 최근 양도세 절세 매물이 소화되면서 집주인들이 호가를 올린 것…"<br /><br />정부는 집값이 다시 뛸 수 있다고 보고 추가 대책을 예고했습니다.<br /><br /> "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선 모든 수단을 강구해 필요한 시기에 필요한 대책을 시행할 것…"<br /><br />최근 가격 오름세가 계속되는 중저가 아파트에 대한 대출 규제가 강화될 수 있고, 경기 군포시와 인천 연수구 등 풍선효과가 나타나는 비규제지역이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또, 개발 소식에 집값이 뛰고 있는 잠실과 삼성동 일대를 용산 철도정비창 인근 지역과 같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을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