유엔군 참여국 22곳…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 겪어 <br />해외 참전용사 평균 나이 88살…코로나19에 특히 취약 <br />정부, 해외 참전용사들에게 방역 마스크 100만 장 지원 <br />정부, 마스크 해외 지원 점진적으로 확대할 방침<br /><br /> <br />해외 6·25 참전용사들에게 지원할 마스크 100만 장의 일부를 실은 우리 공군기가 모레 출발합니다. <br /> <br />이미 고령이 된 해외 참전용사들의 희생에 보답하는 의미인데, 정부는 국내 마스크 수급 상황을 봐가며 해외 지원을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임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커다란 화물들이 군 수송기에 천천히 실립니다. <br /> <br />해외의 6·25 참전용사들에게 지원할 방역 마스크들입니다. <br /> <br />[양진우 / 마스크 수송기 조종사 : 우리가 도움을 받는 나라에서 은혜를 갚을 수 있는 위치가 되었다는 것에 국민의 한 사람으로 대단한 자부심을 느끼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유엔군으로 우리를 도왔던 나라는 미국을 포함해 22곳입니다. <br /> <br />모두 최근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6·25 참전용사들은 평균 나이가 88살로 고령이어서, 코로나19에 무척 취약합니다. <br /> <br />실제로 최근 미국에선 최소 12명의 6·25 참전용사가 코로나19에 감염돼 숨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우리 정부는 각국의 6·25 참전용사들에게 방역 마스크 백만 장을 보내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참전용사의 90%가 있는 미국에 50만 장을 보내고, 나머지 21개 참전국에 50만 장을 배분합니다. <br /> <br />[김은기 / 6?25전쟁 70주년 사업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 : (해외 참전용사들의) 희생과 공헌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고자 마스크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.] <br /> <br />정부는 앞으로 6·25 참전국이 아닌 국가들로도 마스크 지원을 확대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현재 우리 정부에 마스크 지원을 공식 요청한 나라는 70여 곳입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각국의 코로나19 피해 규모와 방역 여건, 마스크 수급 상황과 외교·안보상 지원 필요성 등을 따져서 순차 지원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[이의경 / 식품의약품안전처장 : 우리나라 마스크의 우수성과 K-방역모델을 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해 국내 생산 마스크의 인도적 목적의 해외지원을 확대하고자 합니다.] <br /> <br />정부는 국내 마스크 수요 충족을 최우선으로 하면서, 마스크 수급 현황에 따라 해외 지원 물량을 조정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임성호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00508210350552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