코로나 여파로 두 달을 '지각 출발'한 프로축구 K리그, 올 시즌 개막 축포의 주인공은 전북의 베테랑 이동국 선수였습니다. <br /> <br />득점 없이 팽팽하던 승부에서 이동국은 코너킥을 정확히 머리로 받아쳐 수원 골망을 갈랐습니다. <br /> <br />엄지손가락을 들어 올리는 이른바 '덕분에 챌린지'로 의료진에 감사도 표시하고, 뭉클한 감동도 남겼는데요. <br /> <br />K리그 유튜브와 트위터 등을 통해 전 세계로 무료 생중계된 8일 경기에 해외의 관심도 뜨거웠습니다. <br /> <br />스페인 마르카는 '이동국이 코로나 시대 첫 골을 넣었다'면서 포옹이나 접촉 없는 뒤풀이를 소개했고, 영국 BBC도 코로나와 싸우는 의료진의 헌신에 감사를 표시하는 거라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동국이 지난 2006년부터 두 시즌을 뛰었던 잉글랜드 프로축구 미들즈브러는, '추억의 선수'의 골 소식을 발 빠르게 트위터에 공유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들즈브러의 한 팬은 12년 만에 유니폼을 꺼내 입는다면서 이동국 모습에 반가움을 표시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동국 선수의 반응은 어땠을까요? <br /> <br />[이동국 / 프로축구 전북 공격수 : 글쎄요, 영국팬들이 많이 없을 것 같고요. 그 분들에게 생존 신고하게 돼서 너무나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고. (K리그가) 상위 리그의 수준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던 마음이 더 컸던 것 같습니다.] <br /> <br />경기장에 관중은 아직 못 오지만 전 세계 시선을 한몸에 받으며, K리그는 '코로나 시대' 축구의 새로운 기준점이 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조은지 [zone4@ytn.co.kr]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sn/0107_20200509233535867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