코로나19 여파로 극장 개봉을 미뤄왔던 영화들이 이번 달 개봉을 확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여름 대작들도 어렵게 결단을 내리고 일정을 잡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관객들을 극장으로 불러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실종됐던 동생이 25년 만에 집에 돌아오고 가족들은 충격적인 진실과 마주하게 됩니다. <br /> <br />미스터리 스릴러 '침입자' 3월 개봉 예정이었지만, 코로나19로 연기됐다 이번 달 개봉을 확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 사태 이후 제작비 65억 원, 손익분기점 150만 명의 중급 영화는 처음 개봉하는 것이어서 반응이 어떨지 영화계 안팎의 관심이 뜨겁습니다. <br /> <br />[황재현 / CGV 홍보팀장 : 개봉을 확정 짓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었어요. 그런 가운데 처음으로 '침입자'가 개봉을 확정함으로써 극장회사 입장에서는 큰 용기를 내준 결정이라고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아버지의 장례식장에서 벌어진 막걸리 농약 살인사건을 다룬 '결백'도 연이어 개봉 일정을 잡았습니다. <br /> <br />[김효정 / 영화평론가 : 아주 큰 성공을 거두지 않더라도 워낙 중저 예산이고 VOD 시장으로 가도 장르영화는 워낙 팬들이 많기 때문에 큰 손해 없이 선방할 수 있지 않을까.] <br /> <br />여름 대작들도 고민 끝에 결단을 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가장 먼저 개봉을 확정한 연상호 감독의 '반도' <br /> <br />부산행 이후 4년, 폐허가 된 땅에서 남은 사람들이 좀비가 사투를 벌입니다. <br /> <br />뮤지컬 '영웅'을 스크린에 옮긴 영화는 안중근 의사가 거사를 준비하던 때부터 죽음을 맞기까지 1년을 그렸습니다. <br /> <br />한국 최초 우주 SF영화를 표방한 '승리호'도 올여름 개봉을 확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2092년을 배경으로 돈이 되는 우주 쓰레기를 찾아다니는 청소 우주선 이야기입니다. <br /> <br />이런 여름 성수기 작품들은 대부분 제작비 2백억 원 안팎의 대작들이어서 그만큼 부담이 큽니다. <br /> <br />[이현경 / 영화평론가 : (코로나19) 상황이 호전되면 극장에 대한 갈급이 있었던 관객들의 발길이 이어질 수 있겠고요. 그렇지 않고 악화한다면 타격이 클 수 밖에 없다고 보입니다.] <br /> <br />어렵게 개봉을 결정한 영화들이 코로나19로 고전하는 극장가를 살리고 새로운 기폭제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YTN 김선희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6_20200510035749735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