프랑스, 11일부터 전국 봉쇄령 점진적 해제 <br />상점 ’영업 제한’ 해제…’음식점·술집’은 제외 <br />스페인, 11일부터 규제 완화…전체 인구 51%에 적용돼 <br />마드리드, 바르셀로나, 발렌시아 등은 봉쇄령 유지<br /><br /> <br />유럽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둔화하면서 이탈리아가 먼저 이동제한령 해제 등 봉쇄 완화에 들어간 데 이어 프랑스와 스페인도 다음 주 초부터 그 뒤를 따릅니다. <br /> <br />이번 조치는 감염 상황이 덜 심각한 지역 위주로 이뤄져 완전 정상화까지는 시일이 더 걸릴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박상남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프랑스 남부의 한 도시. <br /> <br />무료로 나눠주는 마스크를 받기 위해 시민들이 긴 줄을 서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가 오는 월요일(11일)부터 이동제한령을 해제하는 대신 대중교통 이용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데 따른 것입니다. <br /> <br />프랑스는 지난 3월 중순부터 식료품점과 약국 등 필수업종을 제외한 모든 상점의 영업금지에 이어 이동제한령을 발령했습니다. <br /> <br />프랑스는 이같은 전국 봉쇄령을 월요일부터 점진적으로 해제합니다. <br /> <br />상점 영업 제한도 함께 풀리는데 음식점과 술집은 별도 발표가 있을 때까지 계속 폐쇄됩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로 유럽에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나라 가운데 하나인 스페인도 월요일부터 감염 상황이 덜 심각한 지역 위주로 규제 완화를 시행합니다. <br /> <br />스페인 전체 인구 4천7백만 가운데 약 51%가 이번 조치로 정상 생활 복귀가 가능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[페드로 산체스 / 스페인 총리 : 11일부터 최대 10명까지 모임을 즐기고, 상점·술집에 가고 예배에 참석할 수 있는데 수용 인원엔 제한이 있습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감염 피해가 특히 컸던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등 일부 대도시들은 봉쇄령이 그대로 유지됩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EU 집행위원회는 다음 주 회원국들에게 내부 국경 통제를 점진적으로 해제하도록 권고할 예정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따르면 EU 집행위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에 처한 관광업계를 돕기 위해 여행 재개도 제안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관광은 EU GDP의 10%를 차지하는 주요 산업으로, 각국의 봉쇄와 여행 금지 조치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부문 중 하나입니다. <br /> <br />YTN 박상남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0510064549825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