유망부문 늘리고 투자 줄이고…경영계획 고치는 기업들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경제상황과 기업 경영환경이 근본적으로 달라질 것이란 관측이 많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기업들도 비상경영 강화와 함께 투자계획 재검토를 비롯해 새로운 경영전략을 모색 중인데요.<br /><br />정부도 기업들의 사업재편 지원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김지수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국내 최대 제조기업 삼성전자는 계획대로 중국 시안의 반도체 2공장 설비 증설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비대면 정보기술 수요가 늘면서 서버용 메모리 시장이 더 커질 것이란 전망에 따른 겁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사태 장기화는 물론, 조기 종식 상황에도 대비해 탄력적으로 대응한다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입니다.<br /><br />이렇게 주요 기업들은 코로나 사태 이후를 대비해 경영계획을 대대적으로 재편하는 중입니다.<br /><br />LG전자도 비대면 환경 확산에 발맞춰 디스플레이 제품 확대와 로봇에 초점을 맞춘 솔루션 개발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가장 타격이 큰 부문 중 하나인 자동차에서는 투자 조정이 한창 진행 중입니다.<br /><br />현대차는 전기차와 자율주행 투자를 계속하되 규모는 축소를 검토 중입니다.<br /><br />판매 감소가 불가피한 만큼, 현금 확보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전기차 배터리 시장 1위 LG화학 역시 연초 제시했던 6조원 설비투자 계획을 5조원대로 줄였습니다.<br /><br />생산, 투자계획 조정뿐 아니라 글로벌화한 재료, 부품 공급망의 안정성 확보 역시 기업들이 신경을 곤두세우는 부분입니다.<br /><br />정부도 기업들에 대한 지원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 "글로벌 공급망과 산업현장 재편을 지원하고…비대면 산업을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유망 신산업으로 육성해 나가겠습니다."<br /><br />정부는 특히, 외국인 입국을 제한한 국가에 대해 우리 기업인과 기술인력의 예외적 입국 허용 확대 노력을 한층 강화해나갈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