구직지원금 환노위 통과…고용보험 확대 대상 '이견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문재인 대통령이 언급한 전국민 고용보험과 국민취업지원제도 논의가 국회에서도 이뤄졌습니다.<br /><br />관련 법안이 방금 전 상임위 문턱을 넘었는데요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<br /><br />구하림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오전부터 회의를 열고 정부가 제출한 구직자 취업 촉진 및 생활안정지원 법률안을 심의했습니다.<br /><br />법안의 핵심은 저소득층 구직자에게 월 50만원씩 최대 6개월 지급하는 것인데요.<br /><br />코로나19로 경기침체가 어느 때보다 극심한 만큼 환노위는 큰 대립 없이 이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전국민 고용보험과 관련해 고용보험 대상을 어디까지 확대할지를 두고서는 여야 이견이 있었는데요.<br /><br />통합당이 적용 대상자 대폭 확대에는 반대하면서, 예술 분야 종사자에 한정해 고용보험에 가입할 수 있게 한 개정안만 의결됐습니다.<br /><br />두 법안이 상임위 문턱을 넘은 만큼, 조만간 구직촉진수당 지급과 예술인 고용보험 확대의 법적인 토대가 마련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정의기억연대 기금 유용 의혹에 휩싸인 윤미향 당선인 논란이 거세지고 있죠.<br /><br />의혹의 불씨가 쉽게 꺼지지 않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오늘 상황은 어떤가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그렇습니다.<br /><br />통합당은 윤미향 당선인이 입신양명을 위해 위안부 할머니를 이용했다며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통합당 황규환 부대변인은 윤 당선인이 숱한 의혹을 이용수 할머니의 기억 왜곡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논평했습니다.<br /><br />야당의 정치 공세로 보지 말고 도의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며, 정의기억연대 성금이 어디에 어떻게 쓰였는지 진상조사를 벌여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논란이 사그라들지 않자 여권도 사실관계를 파악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데요.<br /><br />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아침 최고위원회의에서 "진중하게 사실관계를 파악해 대응하라"고 주문했고, 강병원 의원은 개인적 유용이 있다면 책임져야 한다고 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윤 당선인이 소속된 더불어시민당 제윤경 대변인은 여러 관계자 진술이 엇갈리고 있지만 윤 당선인의 활동 전체를 폄하 할 수는 없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20대 국회 임기가 얼마 안 남았습니다.<br /><br />여야는 밀린 법안을 서둘러 처리하자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는데요.<br /><br />협상은 잘 되고 있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우선 이번 주 안에 본회의를 열어 밀린 법안들을 처리하는 일은 어려워 보입니다.<br /><br />통합당 새 원내대표인 주호영 의원이 상 중인 만큼 협상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인데요.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 김영진 신임 원내총괄수석부대표는 당장 이번 주 금요일에 본회의를 여는 것은 어렵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대신 이번 달 안에 임시국회를 한 번 더 소집해 원포인트 본회의를 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여러 문제가 실타래처럼 얽혀있지만 여야가 소통하면 풀 수 있다고 했는데요.<br /><br />주호영 원내대표가 이번 주 중 당무를 시작하면 협상도 본격화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본회의가 열리면 민주당은 n번방 재발방지법과 과거사법 등 비쟁점 법안을 처리하겠다는 방침인데요.<br /><br />20대 국회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