北, 다시 경제살리기 집중…연일 자력갱생 강조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북한이 최근 들어 경제적 자립을 다시 강조하고 나섰습니다.<br /><br />북한 내 코로나19 상황이 소강 국면에 접어들면서 다시 경제 살리기에 집중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는데요.<br /><br />곽준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경제난 돌파를 위해 올해 국가 노선으로 택한 '자력갱생'을 재차 강조하고 있는 북한.<br /><br />북한 매체는 경제적 자립이 없다면 남에게 머리를 숙이고 무릎을 꿇게되는 정치적 예속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대북 제재에 따른 현 상황 진단과 대안 제시도 있었습니다.<br /><br />매체는 자신들을 경제적으로 질식시키려는 적대 세력의 책동이 계속될 것이라고 주장했는데, 이를 국산화와 재자원화 사업 등으로 이겨내자고 독려한 겁니다.<br /><br />얼마 전까지 코로나19 보도에 힘을 실어왔던 북한 매체들은 코로나 국면 이전 수준으로 경제 소식 비중을 늘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당면 과업은 나라의 경제 토대를 재정비하고 가능한 생산 잠재력을 총 발동해 경제 발전과 인민생활에 필요한 수요를 충분히 보장하는…"<br /><br />이처럼 북한이 경제 살리기에 목소리를 높이는 이유는 코로나19 상황 관리가 안정권에 접어들었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이미 대외적으로 중국, 러시아와 같은 우방국에 축전을 보내며 경제적 지원과 협력을 위한 밑작업에도 나섰습니다.<br /><br /> "북한은 내부적으로 자력 갱생, 대외적으로는 중국·러시아와 국제 연대를 강조함으로써 코로나19 이후 경제 활성화를 지금 모색하고 있다…"<br /><br />올해 당 창건 75주년이자 국가경제발전 5개년 전략이 종료되는 해인 만큼 북한이 경제 살리기 체제 전환을 더이상 미룰 수가 없었을 것이란 해석도 나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. (kwak_ka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