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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유럽의 진원지' 이탈리아, 일상 복귀 시간표 가동

2020-05-13 0 Dailymotion

'유럽의 진원지' 이탈리아, 일상 복귀 시간표 가동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한때 중국과 함께 제2의 코로나19 거점이라고 불렸던 국가가 있죠.<br /><br />유럽의 이탈리아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최근들어 확산세가 한풀 꺾이면서 서서히 일상을 찾아가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로마에서 전성훈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이탈리아에서 최근 며칠간 기록한 하루 확진자 수는 1천명 안팎입니다.<br /><br />한국보다는 여전히 많은 편이지만 바이러스가 무섭게 확산하던 지난 3월과 비교하면 5분의 1 수준으로 떨어진 것입니다.<br /><br />하루사이 900명 이상 쏟아져나오던 사망자 수도 현재는 100명대로 줄었습니다.<br /><br />한때 바이러스가 무섭게 확산하며 유럽의 우한으로 불리기도 했던 이탈리아로선 한숨 돌릴 수 있게 된 상황입니다.<br /><br />현지 정부는 바이러스 기세가 꺾였다고 판단하고 지난 3월 초 발효한 봉쇄 조치를 단계적으로 풀기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이달 4일 제조업과 건설공사 등을 먼저 정상화했고 오는 18일부터는 일반 상점들이 문을 엽니다.<br /><br />또 내달 1일에는 음식점과 술집, 미용실 등의 영업이 재개됩니다.<br /><br />다만, 최근 중앙정부가 봉쇄 완화 조치와 관련해 지방정부의 재량권을 폭넓게 인정하기로 해 영업 재개 일정이 더 앞당겨질 가능성도 큽니다.<br /><br />봉쇄의 빗장이 한단계 풀리면서 시민들도 더디지만 조금씩 일상을 회복하는 분위기입니다.<br /><br /> "끝내주네요. (60일 동안 못 사 먹어서) 커피가 무슨 맛이었는지도 잊어버렸어요. 외출을 할 수도 있고, 점심을 사서 집으로 돌아갈 수도 있습니다."<br /><br />도로에는 통행량이 부쩍 늘었고, 공원도 산책이나 조깅을 하는 사람들로 붐비기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썰물처럼 빠져나간 관광객들이 언제 다시 돌아올지 기약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정상화를 향한 발걸음을 뗀 만큼 형편이 다소 나아지리라는 희망도 생겨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탈리아 정부는 봉쇄 완화 이후의 바이러스 확산 상황을 매일 점검하면서 후속 대책을 수립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.<br /><br />바이러스가 다시 돌아올 조짐이 보이면 봉쇄 수준도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로마에서 연합뉴스 전성훈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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