홍남기 경제부총리는 현재 우리 고용시장을 둘러싼 어두운 터널이 얼마나 이어질지 예단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하나의 일자리라도 더 지키고 만들어 내겠다며 55만 개 이상의 직접 일자리를 신속히 공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오인석 기자 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코로나19 충격에도 비교적 선방해온 제조업 일자리도 지난달부터 타격이 현실화됐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수출이 24%나 줄면서 제조업 일자리는 자동차와 석유류, 화장품 판매 부진 등의 영향으로 감소 폭이 커졌습니다. <br /> <br />건설업도 입주물량 감소로 취업자 수가 계속 줄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성태윤 /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: 추가적인 수출 악화가 우려되고 있어 한국 경제의 주력산업인 제조업 고용 역시 추가적인 악화 위기에 놓여 있는 상황입니다. 기업들의 생존이 담보되지 않는다면 일자리를 유지하는 데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...] <br /> <br />더 큰 문제는 고용 충격이 앞으로 더욱 깊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점입니다. <br /> <br />직장이나 사업체가 있어도 일을 못한 일시 휴직자가 지난달 113만 명 늘어 두 달 연속 100만 명대 증가를 기록했습니다. <br /> <br />일시 휴직자 증가는 실업자 급증으로 이어지는 고용의 아킬레스건이 될 수 있어 우려가 큽니다. <br /> <br />또 뚜렷한 목적 없이 잠시 일을 하지 않는 '쉬었음' 인구는 43만 명 늘어 최대 폭으로 증가했고, 구직단념자도 12만 명이 늘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경제 허리인 40대 취업자는 54개월 연속 감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주재로 관계장관 회의를 열고, 고용 상황이 매우 엄중하다는 데 뜻을 같이 했습니다. <br /> <br />홍 부총리는 코로나19로 인한 일자리 위기가 거세게 다가오고 있다며 고용시장을 둘러싼 어두운 터널이 얼마나 이어질지 예측하기 어렵다고 토로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55만 개 이상의 직접 일자리를 신속하게 공급하는 방안을 집중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 재정을 투입해 공공데이터 구축이나 다중이용 시설 방역, 행정 지원 업무 등의 일자리 창출이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이와는 별도로 정부는 한국판 뉴딜을 통해 대규모의 디지털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구상인데, 다음 달 초 3차 추경과 함께 공개됩니다. <br /> <br />YTN 오인석[insuko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00513173234893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