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펜스-트럼프, 거리두기…국정공백 막기 위한 포석인듯

2020-05-13 0 Dailymotion

펜스-트럼프, 거리두기…국정공백 막기 위한 포석인듯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가 미국 백악관까지 침투한 가운데 확진자와 접촉한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'거리두기'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대통령과 부통령 모두 국정에서 손을 놓게 되는 비상상황을 피하기 위한 포석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두 사람이 모두 직무를 수행할 수 없게 되면 헌법에 따라 민주당 소속인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대통령직을 넘겨받게 되는데, 트럼프 대통령은 '재앙'이라며 격한 반응을 보였습니다.<br /><br />황정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자신을 보좌하던 케이티 밀러 대변인이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감염 우려가 커진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.<br /><br />결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물리적 거리두기를 선언했습니다.<br /><br /> "부통령은 며칠 동안 거리를 두기로 결정했습니다. 단지 그의 개인적 결정이라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. 얼마나 거리두기를 이어갈지 역시 그의 결정입니다."<br /><br />펜스 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11일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린 브리핑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펜스 부통령이 음성판정을 받았다고 강조하면서 전화로 얘기할 수 있다며 거리두기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.<br /><br /> "부통령은 테스트 결과 음성이 나왔습니다. 그는 어제도, 오늘도 테스트를 받았고 음성이 나왔습니다. 몸 상태는 아주 좋습니다."<br /><br />CNN은 그러나 "예방조치를 취하는 것과 경제복귀 메시지를 약화시키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 사이에서 균형을 이루다보니 '어정쩡한 절반의 거리두기' 모양새가 연출된다"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펜스 부통령이 질병통제예방센터의 지침을 무시한 채 출근을 강행하면서도 마스크조차 쓰지 않아 물의를 빚은 사례가 이런 상황을 잘 보여줍니다.<br /><br />권력서열 1, 2위인 두 사람의 코앞까지 바이러스가 침투하자, 일각에선 아예 국정공백에 대비한 시나리오까지 거론됐습니다.<br /><br />'저스트 더 뉴스'는 현행 헌법에 따라 대통령과 부통령 유고시엔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승계순서라고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은 정치적 앙숙인 펠로시 의장이 자신의 대통령직을 승계할 수 있다는 보도에 "총제적 재앙으로, 공산국가가 될 것"이라며 막말을 쏟아부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황정현입니다. (sweet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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