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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강 조망·대통령 배출…의원회관 '명당' 잡기 경쟁

2020-05-13 0 Dailymotion

한강 조망·대통령 배출…의원회관 '명당' 잡기 경쟁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요즘 국회 의원회관은 낙선자들이 이삿짐을 싸느라 분주합니다.<br /><br />21대 새 주인 맞이에 한창인데, 벌써 '명당'으로 꼽히는 의원실에 들어가려는 물밑 경쟁도 치열하다고 합니다.<br /><br />이준흠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복도에 서류 뭉치가 수북히 쌓여 있습니다.<br /><br />낙선한 의원마다 지난 4년간 피땀 어린 의정활동 자료를 처분하는 등 이사 준비에 한창입니다.<br /><br />불출마 또는 낙선 의원 169명이 이번 주까지 의원실을 비우고 나면, 다음 주부터 21대 의원들이 입주를 시작합니다.<br /><br />관례상, 선수가 높은 의원부터 호실 우선 선택권을 갖습니다.<br /><br />이 때문에 중진들이 국회 잔디밭, 멀리는 한강변까지 보이는 '로열층' 6~8층 사이를 선점하는 편입니다.<br /><br />선택지가 적은 초선 의원들은 원내대표 결정에 따라 의원실을 배정받지만, 경호 문제가 있는 태영호, 장애인인 최혜영, 김예지 당선인은 배려할 가능성도 있습니다.<br /><br />419 혁명, 518 광주민주화운동, 815 광복절 등 의미있는 날을 떠올리는 호실도 인기입니다.<br /><br />특히 최근에는 국회의장을 거쳐 국무총리까지 오른 정세균 의원실이 명당중에 명당으로 꼽히며 입주를 희망하는 의원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'대통령의 정기'를 받으면 선거에 승리할 거란 믿음 덕에 역대 대통령을 배출한 의원실도 자리 싸움이 치열합니다.<br /><br />문재인 대통령이 머문 325호의 권칠승, 이명박 대통령이 썼던 312호의 조응천 의원 모두 재선에 성공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노무현 대통령이 지낸 638호의 김승희 의원은 경선 탈락했고, 박근혜 대통령의 545호를 물려받은 이완영 의원은 불법 정치자금 수수로 의원직을 상실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. (humi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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