우리 군이 지난 3일 최전방 GP에서 발생한 북한군의 총격은 우발적인 일로 보인다는 조사 결과를 내놨습니다. <br /> <br />또 당시 원격 기관총 '공이'가 고장 났지만, 이후 우리 군도 북한 GP를 조준해 두 차례에 걸쳐 서른 발을 대응 사격했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임성호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3일 오전, 최전방인 비무장지대에서 북한군이 우리 군 GP에 총격을 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군은 우발적인 일이었다며 말을 아꼈는데, 당시 GP 원격 기관총도 고장 났던 게 드러나 군의 사태 축소 논란이 일었습니다. <br /> <br />그리고 사건 발생 열흘 만에 합동참모본부가 조사 결과를 공식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우선 사건 당일 오전 7시 41분쯤 GP 근무자들이 초소 벽에서 불꽃과 충격음을 느끼고 전투준비태세에 들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이후 탄흔까지 발견돼 원격 기관총으로 북한 GP를 사격하려 했지만, 공이가 파열돼 먹통인 상태였습니다. <br /> <br />이후 8시 13분쯤 K-3 경기관총으로 대응했고 이후 K-6 기관총으로도 수동 사격하는 등 두 차례에 걸쳐 서른 발을 조준 사격했습니다. <br /> <br />피격 32분 만에 대응 사격한 건 늦은 대처 아니었느냐는 지적에 합참은, 정상적 대응이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. <br /> <br />원격 기관총이 고장 나 사격 원점을 파악하자마자 대응 못 한 건 아쉽지만, 다른 총기로 즉각 대응한 건 해당 GP가 잘 훈련돼 있던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군은 또 대응 사격 이후 북한군 반응이 없었고, 북한 병사들이 일상적인 영농 활동을 했다는 점을 들어, 북한군의 총격이 우발적이었다는 판단을 유지했습니다. <br /> <br />자세히 밝힐 순 없지만, 북한군의 사격이 우발적이었다는 정황 정보도 추가로 입수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군 당국은 그러면서도, 북한군의 총격은 9·19 남북군사합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며, 전통문을 보내 항의하고 사과와 재발방지 등을 촉구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YTN 임성호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00513212828394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