입시비리 의혹 막바지 증인 신문…공방 치열 <br />"조민, 2009년 학술대회 참석"…상반된 증언 나와<br /><br /> <br />구속 기간이 끝나 풀려난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석방 이후 처음으로 자신의 재판에 출석했습니다. <br /> <br />입시비리 의혹과 관련해 막바지 증인 신문이 진행됐는데, 딸의 서울대 학술대회 참석 여부 등을 두고 치열한 공방이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경국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머리를 짧게 자른 정경심 교수가 차량 운전석에서 내려 법원으로 들어옵니다. <br /> <br />지난 10일 구속 기간이 끝나 풀려난 뒤 처음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나온 겁니다. <br /> <br />[정경심 / 동양대 교수 : (석방 후 첫 재판 출석인데 심경 한 말씀만 부탁합니다) 건강을 챙긴 후에 재판에 성실히 임하겠습니다.] <br /> <br />재판부는 도망가거나 증거를 없앨 염려가 없을 것으로 가정해 구속 기간을 연장하지 않았다면서도 무죄나 집행유예가 선고되는 것을 뜻하진 않는다고 선을 그었습니다. <br /> <br />허가 없이 재판에 불출석하거나, 증언 번복을 강요하는 경우. <br /> <br />허위문서를 작성하는 경우 등에는 다시 구속될 수 있다고도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본격적인 재판에서는 입시비리 의혹을 두고 막바지 증인 신문이 진행됐습니다. <br /> <br />딸 조민 씨를 보조연구원으로 허위 등록해 수당을 받았다는 혐의와 관련해 당시 함께 이름을 올린 동양대 학생이 조 씨를 본 적 없다고 증언하자 정 교수 측은 급히 투입됐기 때문이라고 반박했고, <br /> <br />조 씨가 고교 시절 호텔에서 인턴으로 일했는지를 두고도 고교생은 없었다는 호텔 직원의 증언과 정 교수 측의 반박이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대 인턴 의혹과 관련해선 당시 공익인권법센터 사무국장 김 모 씨가 2009년 학술대회에 조 씨가 참석했었다고 증언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법정에 나왔던 조 씨의 친구 등과 상반된 증언을 한 건데, <br /> <br />학술대회 이후 열린 회식자리에서 조 씨가 자신을 조국 교수의 딸로 소개했었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기억이 왜곡됐을 수 있다며 잇따라 말을 바꿨다가, 재판부로부터 조심해서 얘기하라고 지적받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칠준 / 정경심 교수 측 변호인 : (앞선 진술들과) 다른 내용을 허위나 과장으로 몰아가는 것 자체가 오히려 사실과 다를 가능성이 훨씬 더 큰 거죠.] <br /> <br />당시 서울대 인권법센터장을 맡았던 한인섭 교수는 재판 하루 전 회의가 있다며 돌연 불출석 의사를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재판부는 한 교수 측이 납득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514223548069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