【 앵커멘트 】<br /> 세계 최대 아동 음란물 사이트 '웰컴 투 비디오' 운영자 손정우 씨의 아버지가 아들의 범죄 혐의를 수사해달라고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.<br /> 송환 절차가 진행 중인 손 씨를 우리보다 처벌이 무거운 미국으로 보내지 않으려는 의도로 보입니다.<br /> 임성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<br />【 기자 】<br /> 손정우 씨의 아버지는 지난 11일 서울중앙지검에 아들을 고소했습니다. <br /><br /> 아버지는 고소장에 아들이 자신의 개인 정보로 가상화폐 계좌를 개설하고, 범죄수익금을 거래·은닉했다고 적었습니다.<br /><br /> 아들이 할머니의 병원비를 범죄수익으로 지급해 할머니의 명예를 훼손했다고도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 돈세탁 혐의로 미국 연방대배심에 기소된 아들의 송환을 막으려는 고소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 미국으로 송환돼 현지 자금세탁방지법에 따라 혐의가 인정되면 아들은 최대 징역 20년 형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 하지만, 우리나라에서 범죄수익은닉 혐의로 유죄가 인정되면 5년 이하의 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