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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해자 발뺌과 침묵에 막힌 진상규명…미완의 5·18

2020-05-14 0 Dailymotion

가해자 발뺌과 침묵에 막힌 진상규명…미완의 5·18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5·18 민주화운동이 일어난 지 40년이 지났지만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은 아직도 미완의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.<br /><br />책임자들은 여전히 관련 의혹에 대한 부인과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고, 일부 극소수 세력은 폄훼와 왜곡을 계속 시도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경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왜곡으로 얼룩지면서 폭동으로 폄하됐던 5·18 민주화운동.<br /><br />그나마 그릇된 역사가 바로 세워지기 시작한 건 1995년 '5·18 광주민주화운동 등에 관한 특별법'이 제정되고 나서부터입니다.<br /><br />1997년부터는 국가기념일로 지정됐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제대로 된 '진상규명'과 '책임자 처벌'은 40년이 흐른 지금까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'5·18의 책임자'로 지목된 전두환 전 대통령은 여전히 관련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(수많은 사람이 죽었는데 왜 책임지지 않습니까?)"<br /><br /> "(발포 명령 부인하십니까?) 이거 왜 이래."<br /><br />광주에서 5·18 투쟁을 이어가고 있는 이유입니다.<br /><br /> "광주는 항상 518이 계속되고 있어요. 온전한 진상규명이 안 됐고, 책임자 처벌이 안 됐기 때문에. 그 가해자들이 이제는 좀 그 사실들을 양심고백을 해줬으면 좋겠어요."<br /><br />일부 단체의 왜곡과 폄훼, 조롱도 계속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들은 5·18 40주년을 앞둔 16일과 17일에는 광주에서 수천 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집회를 예고했습니다.<br /><br /> "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저들 집단의 행위에 대해 엄중 경고하며 광주시민들의 높은 시민의식으로 저들의 행위를 방치하지 않을 것을 선언한다."<br /><br />더이상의 왜곡과 폄훼를 막기 위해서는 5·18 역사왜곡처벌특별법 제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.<br /><br />이 법안은 20대 국회에서 발의됐지만 당시 자유한국당의 반대로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 "21대 때는 국회가 개원하고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최소한 광주의 8명의 국회의원들의 공동 발의 1호 법안으로 제출할 예정입니다."<br /><br />40년이 지나도 이어지고 있는 왜곡과 폄훼를 막고 그날의 진실을 찾기 위해 5·18 가족과 광주 시민은 아직도 힘겨운 투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. (kikim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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