조주빈 휴대전화 잠금해제…유료회원·수익 추적 속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경찰이 두 달만에 박사방 조주빈의 휴대전화 잠금을 풀었습니다.<br /><br />판도라의 상자가 열리면서 유료회원과 범죄수익 등 수사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김경목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 3월 16일 조주빈을 검거하면서 소재지에서 휴대전화과 노트북 등 다량의 증거를 압수한 경찰.<br /><br />경찰이 두 달 만에 박사방 성착취 범죄의 핵심증거인 조주빈의 휴대전화 잠금을 해제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압수수색 당시 휴대전화 9대를 확보했는데, 성착취 범행 시작 이후 사용한 휴대전화 2대에 대한 포렌식 작업을 진행해왔습니다.<br /><br />이 중 조주빈이 마지막까지 숨겨놨던 휴대전화 1대 암호가 풀린 겁니다.<br /><br />나머지 한대는 포렌식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.<br /><br />경찰 관계자는 "적법 절차를 거쳐 휴대전화내 자료를 분석하고, 조주빈을 상대로 조사 여부를 검토할 예정"이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핵심 증거 등이 담긴 것으로 보이는 이 휴대전화는 향후 유료회원과 범죄수익 수사와 관련한 결정적 증거, '스모킹 건'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조주빈은 경찰조사에서 여러번 틀린 비밀번호를 말해 증거 파기 시도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확보한 박사방 아이디 1만5천개 가운데 경찰이 현재까지 특정한 유료회원은 40여명.<br /><br />조주빈의 범죄수익금 역시 해외 암호화폐 거래소를 통해 은닉·세탁되면서 구체적 규모가 특정되지 않은 상황입니다.<br /><br />판도라의 상자가 열리면서 주범과 공범 외에 더디게 이어져오던 박사방 관련 수사가 급물살을 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경목입니다. (mok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