南 의료협력 손짓에도…연일 '자력갱생'만 외치는 北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최근 코로나19와 관련한 우리의 첫 대북 지원이 이뤄지면서 남북 의료협력의 발판이 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북한은 경제난 극복을 위한 자력갱생과 함께 사회주의 이념을 강조하는 데 여념이 없는 상황인데요.<br /><br />곽준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코로나19와 관련한 남북 보건의료 협력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하며 북측의 반응을 기다리고 있는 정부.<br /><br /> "정부는 남북 간 보건협력이 필요하다는 입장이고 이를 위해서 북한이 호응해 나오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얼마 전 국내 민간단체가 지원하는 1억원 상당의 손 소독제도 북한에 도착했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와 관련한 대북지원 첫 사례입니다.<br /><br />다음 품목으로 방호복 지원도 추진하면서 그동안 막혔던 보건협력 물꼬가 확대될지에 관심이 쏠리는 상황.<br /><br />하지만 북측의 호응은 아직 찾아보기 어렵습니다.<br /><br />오히려 북한은 방송과 신문 매체 등을 통해 경제난 돌파를 위한 자력갱생을 연일 강조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동시에 경제성장에 현혹돼 외세에 의존할 경우 자멸할 수 밖에 없다며 체제 단속에도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밖으로는 최근 중국과 러시아에 잇따라 코로나 관련 축전을 보내는 등 우리보단 우방국 밀착 외교에 더욱 집중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현재 상황에서는 북한과 미국 간 새로운 돌파구가 마련돼서 대화가 재개돼야만 그 이후 남북간 의미있는 교류가 될 가능성이 높다…"<br /><br />일각에선 다음달 6·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을 맞아 북측이 남북 협력을 위해 전격적으로 움직일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.<br /><br />다만 우리 측이 추진하는 남북 공동 기념행사 개최는 아직까지 북측의 답이 없어 현재로선 가능성이 작다는 분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. (kwak_ka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