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중국에서 날아온 '열대거세미나방', 옥수수 농가 비상

2020-05-17 5 Dailymotion

중국에서 날아온 '열대거세미나방', 옥수수 농가 비상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옥수수와 벼 등에 큰 피해를 끼치는 '열대거세미나방'이 최근 경남 고성에서 발견됐습니다.<br /><br />중국에서 온 것으로 추정되는 이 나방은 우리나라에는 지난해 처음 등장한 후 올해 또 다시 발견된 건데요.<br /><br />옥수수 농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.<br /><br />고휘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경남 고성군의 한 시골 마을입니다.<br /><br />성인 허리만큼 자란 옥수수가 가득한 가운데 한쪽에 무언가를 설치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옥수수 잎을 갉아 먹는 외래종 '열대거세미나방'을 잡기 위한 트랩입니다.<br /><br />이 트랩은 열대거세미나방, 특히 수놈을 유인하는 페로몬을 뿜어내는 방식으로 나방을 잡습니다.<br /><br />고성에선 지난 12일 열대거세미나방 12마리가 발견됐습니다.<br /><br />지난 7일 제주에서 발견된 이후 육지에선 처음입니다.<br /><br /> "사전에 열대거세미나방 트랩을 설치했습니다. 그리고 집중적으로 예찰한 결과 최근에 여러 마리를 발견했습니다."<br /><br />중국에서 편서풍을 타고 날아온 것으로 추정되는 이 나방은 지난해 6월 우리나라에 처음 등장했습니다.<br /><br />이후 전국 31개 시·군 61곳으로 확산했지만, 다행히 유입 시기가 늦어 피해가 크지는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아메리카대륙 열대·아열대 지역이 원산인 이 나방은 지금까지 전 세계 113개 나라에서 발견됐습니다.<br /><br />애벌레가 옥수수 잎을 갉아먹는데, 이것들이 휩쓸고 지나간 곳에서는 작물의 수확량이 크게 줄었습니다.<br /><br />올해는 중국에서 월동한 개체 수가 많고 지역도 넓은 것으로 파악돼 국내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 "중국에서 날아오는 개체 수도 많고 날라오는 시기도 매우 빠릅니다. 따라서 올해 한국에 옥수수 등 피해도 많을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국립식량과학원은 관련 피해 사례가 발견될 경우 지자체나 농업기술센터에 신고해 방제를 요청할 것을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. (take5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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