성인용품 아니라는데…K리그 '리얼돌' 논란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프로축구 K리그가 성인용품 '리얼돌' 논란에 휩싸였습니다.<br /><br />FC서울이 광주와의 홈 경기에서 관중석에 설치한 마네킹이 성인용품인 '리얼돌'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종력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한찬희의 그림같은 결승골로 시즌 첫 승을 거둔 FC서울.<br /><br />하지만 경기가 끝난 후 가장 큰 관심을 받은 것은 한찬희의 득점이 아닌 관중석의 마네킹이었습니다.<br /><br />마네킹이 실제 사람과 비슷한 것도 놀라웠지만, 마네킹에 설치된 응원 팻말에 성인용품 '리얼돌' 판매 업체명과 모델이 된 BJ의 이름이 적혀 있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응원 팻말에 적힌 회사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'리얼돌을 비롯한 성인용품을 개발, 제조하는 브랜드'라는 회사 소개를 볼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논란이 일자 FC서울은 구단 SNS에 사과문을 게재하고 "관중석에 설치된 마네킹은 성인 용품과 연관이 없는 제품임을 처음부터 확인했다"고 해명했습니다.<br /><br />이어 마네킹 업체에서 마네킹 개수가 부족해 다른 업체에 도움을 요청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구단 사과문에는 리얼돌로 의심될 수 있는 마네킹에 대한 확인과 검증이 충분하지 않았다는 FC서울 팬들의 비판 댓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영국 일간지 더 선이 "성인용품점 홍보를 위한 성인용 인형이 관중석을 채웠다"고 보도하는 등 이번 논란은 해외로도 퍼져나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