日 2020년 외교 청서…"한국은 중요한 이웃 국가" 표현 <br />’중요한 이웃’…냉각된 한일 관계 개선 의지 담은 표현 <br />한일 관계 실질적 개선 이어질지는 미지수<br /><br /> <br />일본 정부 공식 문서인 2020년 외교 청서에 '한국은 중요한 이웃 국가'라는 표현이 3년 만에 다시 등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색된 한일 관계를 단계적으로 풀어가겠다는 뜻을 담은 것으로 보이지만 독도 영유권을 포함해 수출규제 등 문제에서는 기존 입장을 그대로 되풀이했습니다. <br /> <br />도쿄 연결합니다. 이경아 특파원! <br /> <br />일본 정부가 오늘 발표한 외교 청서, 어떤 내용이 담겼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일본 정부가 오늘 오전 각료회의롤 통해 2020년 외교 청서를 확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올해 외교 청서에는 한일 관계를 담은 부분에 '한국은 중요한 이웃 국가'라는 표현이 다시 등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 정부는 지난 2017년 한국에 대해 '전략적 이익을 공유하는 중요한 이웃 국가'라고 기술한 바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이후 한일 관계가 위반부 합의와 강제 동원 배상 문제를 둘러싸고 악화일로를 걸으면서 이런 표현이 사라졌는데요. <br /> <br />3년 만에 '중요한 이웃 국가'라는 표현이 다시 들어간 것은 현재 얼어붙은 양국 관계를 조금씩 개선해 가겠다는 뜻이 담긴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외교 청서에서도 한일 관계 악화의 책임을 한국에 떠넘기는 듯한 태도를 보이기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강제동원 배상과 위안부, 독도 그리고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까지 한국의 건설적이지 않은 문제 제기로 한일 관계에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고 기술했습니다. <br /> <br />양국 주요 현안에 대해서도 기존 입장을 그대로 되풀이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 고유의 영토인 독도를 한국이 불법 점유하고 있다는 내용뿐 아니라 위안부 문제에 관해서도 지난 2015년 한일 합의로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으로 해결됐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 때문에 앞으로 양국 관계가 실질적인 개선으로 이어질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우리 정부는 최근 오는 7월로 1년이 되는 수출규제 조치에 대해 일본 정부가 이달 안에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일본 정부는 다양한 수준에서 대화를 지속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만 거듭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일제 강제동원 배상 판결 이후 일본 기업에 대한 자산 현금화가 집행되면 한일 관계가 다시 격랑에 빠질 가능성이 큽니다. <br />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0519120456088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