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이 한 병원을 찾아 코로나19 의료진과 환자들을 위한 작은 공연을 열었습니다. <br /> <br />용재 오닐은 기적을 보여준 한국 의료진에게 감사하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홍상희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병원 곳곳에 아름다운 비올라 선율이 울려 퍼집니다. <br /> <br />바삐 가던 발걸음을 멈추고 환자와 보호자, 의료진들이 잠시 음악 속에 마음을 기대봅니다. <br /> <br />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이 자신의 공연에 앞서 코로나19에 맞서 싸우는 의료진과 환자들을 위한 특별 음악회를 열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어머니의 암 투병으로 병원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던 용재 오닐은 의료진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건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[리처드 용재 오닐 / 비올리스트 : 사람들을 안전하고 건강하게 돌보는… 여러분은 이 세상의 진짜 영웅입니다." "이건 기적이고, 한국이 매우 자랑스럽습니다.] <br /> <br />격리병동에서 코로나19 확진 환자들을 돌보고 있는 의료진들도 깊은 감동과 위로를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[박미연 / 명지병원 격리병동 간호사 : 100일 넘게 확진환자를 돌보고 있는데요. 음악이 간호사들에게 힐링의 시간이었던 것 같고요. 앞으로 더 힘내라고 하는…] <br /> <br />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유일하게 한국에서만 무대에 오르게 된 용재 오닐은 자신의 리사이틀 대신 코로나19 희망콘서트로 이번 공연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'당신을 위한 기도'라는 제목으로 슈베르트의 겨울 나그네와 자신의 음반 '눈물'에 수록된 곡들로 코로나19로 지친 관객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합니다. <br /> <br />[리처드 용재 오닐 / 비올리스트 : 저는 음악이 사람의 마음을 치료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. 사람들에게 희망과 모일 수 있는 시간을 주는 것이죠. 저도 몇 달 동안 이렇게 많은 사람을 만나지 못했어요] <br /> <br />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, 디토 체임버 오케스트라와 함께 하는 이번 공연은 유튜브로 실시간 생중계하고, 공연 중 모인 기부금으로는 국내 취약계층 어린이들을 지원합니다. <br /> <br />용재 오닐은 이 힘든 시기를 견디는 방법은 '서로 돌보는 것'뿐이라며 만약 공연이 취소되더라도 조금도 실망하지 않을 테니 부디 안전을 지켜달라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홍상희[san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6_20200520104151441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