트럼프, 말라리아약 복용 "안전 제공" 거듭 옹호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논란이 되고 있는 말라리아약 복용과 관련해 "추가적인 안전을 제공하는 것"이라며 물러서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펜스 부통령도 자신은 복용하지 않지만,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을 적극 옹호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류지복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예방이나 치료에 효과가 검증되지 않은 말라리아 치료제를 계속 복용하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부작용 가능성 논란에 불구하고 "이 약의 평판이 좋고, 추가적인 안전을 제공한다"는 겁니다.<br /><br /> "내 생각에 이 약은 추가적인 안전을 제공합니다. 이 약에 우호적인 의사들에게 물어보면 됩니다."<br /><br />"이탈리아나 프랑스 등에서 효과가 있다는 보고가 있었다"며 다만 "개인적으로 결정해야 한다"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마이크 펜스 부통령도 자신은 말라리아약을 복용하지 않는다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을 적극 옹호했습니다.<br /><br />펜스 부통령은 언론 인터뷰에서 "미 식품의약국은 의사가 적절하다고 여길 경우 이 약을 코로나19 치료에 처방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"며 "자신도 의사의 조언을 받는 데 주저하지 않을 것"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백악관 대변인도 "대통령이 낙관론을 가지고 바라본 약품"이라며 "의사와 함께 내릴 수 있는 결정"이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 "하이드록시(말라리아약)를 가지고 있지 않다면 많은 일선의 근로자들은 일터로 가지 않을 것입니다. 다시 말하지만 이것은 개인적으로 결정해야 할 사안입니다. 그러나 좋은 평판을 가지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감정 섞인 정치적 공방으로도 비화됐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 소속인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"병리적으로 비만"이라면서 "과학자가 승인하지 않은 것을 복용하지 않았으면 좋겠다"고 일침을 가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"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다"고 거칠게 응수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연합뉴스 류지복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