우간다에 ’김복동 센터’ 건립 계획·특별 모금 <br />모금액 가운데 천2백만 원 지출…센터 대지 매입 <br />2014년 ’베트남 우물 사업’ 후원금도 논란 <br />정의연 전신 정대협도 ’기부금 누락’ 의혹<br /><br /> <br />불투명한 회계 논란에 휩싸인 정의기억연대가 해외 사업에서도 후원금을 엉터리로 썼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대해 정의연은 외부 기관에 회계 감사를 요청해둔 상태라며 섣부른 예단은 말아 달라고 호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평화의 소녀상이 훼손되는 사건도 벌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김우준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해 6월, 정의기억연대는 아프리카 우간다에 '김복동 센터'를 짓겠다며, 특별 모금을 진행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렇게 모인 돈이 4천3백여만 원, 이 가운데 천2백만 원을 센터 대지 매입에 썼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일본이 우간다 정부에 이 사업을 진행하지 못하도록 압력을 행사했다는 이유로, 반년 만에 센터 건립 사업을 백지화했습니다. <br /> <br />무용지물이 된 대지는 현지에 기부하고 말았습니다. <br /> <br />2014년에 추진한 '베트남 우물 사업'의 후원금도 사용 과정이 매끄럽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천7백만 원 넘는 돈을 모았는데, 현지에는 천2백만 원만 전달된 겁니다. <br /> <br />당시 윤미향 당선인 개인 계좌로 후원금을 받았지만, 차액을 어떻게 썼는지 설명은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정의연의 전신인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시절 회계에도 문제가 있다는 의혹이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사회적 기업인 '마리몬드'에서 7년 동안 6억 5천만 원을 기부받은 것으로 확인됐지만, 결산서류 공시에는 1억 8백만 원만 기록한 겁니다. <br /> <br />논란 속에 열린 수요집회에서 이나영 정의연 이사장은 고개를 숙였습니다. <br /> <br />[이나영 / 정의기억연대 이사장 : 우선 그간 정의연 정대협과 함께해준 전 세계 시민들과 피해자분들에게 마음의 상처를 드려 진심으로 송구하게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이어 투명성 확보를 위해 외부 회계감사를 공식 요청하고 절차를 기다리고 있다며,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섣부른 예단과 비난은 삼가 달라고 거듭 요청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위안부 피해 할머니를 상징하는 평화의 소녀상이 훼손되는 일도 벌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소녀상을 돌로 내려치고 발길로 걷어찬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힌 겁니다. <br /> <br />[김 모 씨 / 사건 목격자 : 돌로 소녀상을 찍고 있더라고요. 찍고 있길래 가서 뒤에서 돌을 뺏었더니…. 제가 쓰고 있던 안경을 벗긴 뒤 저한테 씌워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520183540980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