돌아오라는 정부, 떠나는 기업…"핀셋 지원 필요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정부가 해외로 나간 기업들을 국내로 다시 불러들이는 데 애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로 어려워진 국내 경기에 온기가 돌게 하고 일자리를 만들기 위한 건데요.<br /><br />하지만 여전히 떠나는 기업도 있습니다.<br /><br />정부의 실효성 있는 대책이 필요합니다.<br /><br />배삼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유턴기업지원법의 첫 적용 사례인 현대모비스 전기차 부품공장.<br /><br />완공되면 연간 10만대 분량의 전기차 배터리 시스템을 생산할 수 있는데, 50개의 협력업체와 함께 평균 연봉 5,000만원대 일자리 1,000여개가 만들어집니다.<br /><br />효성은 첨단섬유 공장의 입지를 베트남에서 울산으로 변경했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로 인한 베트남의 입국제한 조치에다 무역장벽, 기술유출 우려를 고려한 겁니다.<br /><br />지난달 정부와 대한상의를 중심으로 민관 합동 유턴지원단이 꾸려지면서 기업들의 문의도 늘었습니다.<br /><br /> "민관 합동 유턴지원반이 출범한 이후 국내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되면서 국내 유턴 관련 문의가 증가하는 추세입니다."<br /><br />반면 저렴한 인건비를 찾아 해외로 공장을 옮기는 기업도 있었습니다.<br /><br />LG전자는 중국의 저가 공세에 대응하기 위해 구미공장의 TV생산 라인 2개를 올해 안에 인도네시아로 이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구미 지역에서는 정책 역행이라는 반발이 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정부가 보조금이나 세제 혜택, 환경규제 완화 등 기업 복귀를 위한 유인책을 내놓고 있지만, 업종 특성에 맞춘 보다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기업마다 돌아오려는 요인이 다르기 때문에 개별 기업이 원하는 방향으로 핀셋 지원해주는 것이 상당히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."<br /><br />산업계에서는 중견·중소 제조업이 1차 대상인 만큼 최저 임금이나 주 52시간 근무제 등을 손질하는 것은 물론 과감한 규제 완화를 통해 기업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고 주장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