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현실적인 남북 협력의 길을 실천하겠다고 언급한 가운데,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바로 지금이 남북 정상의 일상적인 만남이 필요한 때라고 제안했습니다. <br /> <br />대북 제재를 푸는 방식으로 우리가 적극적인 해석을 통해 미국을 설득해야 한다며 문 대통령도 밀고 가려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문재인 대통령의 올해 일관된 남북관계 구상은 북미관계를 앞세우지 않는 남북 협력입니다. <br /> <br />[문재인 / 대통령 (지난달 27일) : 우리는 현실적인 제약 요인 속에서도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서 작은 일이라도 끊임없이 실천해 나가야 합니다.] <br /> <br />북한의 호응이 없는 가운데, 재작년 세 차례 남북 정상회담 국면에서 주도적 역할을 했던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은 창작과비평과의 인터뷰에서 두 정상 간 네 번째 만남이 지금 필요하다고 제안했습니다. <br /> <br />두 정상이 이웃집 마실 가듯 판문점에서 격의 없이 만나는 것을 보여주는 게 중요한 때라는 겁니다. <br /> <br />[문재인 / 대통령 (재작년 5월 27일(2차 남북정상회담 다음 날)) : 친구 간의 평범한 일상처럼 이루어진 이번 회담에 매우 큰 의미를 부여하고 싶습니다. 남북은 이렇게 만나야 한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.] <br /> <br />남북 협력의 핵심은 유엔 대북 제재라는 현실의 벽을 어떻게 뛰어넘느냐에 있습니다. <br /> <br />임 전 실장은 단순히 물자가 넘어갔다 오는 '월경'을 기준으로 삼는 것은 제재 정신에 어긋난다며 우리가 적극적인 해석을 통해 미국을 설득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유엔사가 물자 통과 여부를 결정하는 월권을 행사하는 것도 정상화해야 하고, 대북 협력 주무 부처인 통일부는 제재에 지나치게 엄격한 '워킹그룹'에서 빠져야 한다는 지적도 내놨습니다. <br /> <br />철도나 산림 협력은 지금도 가능하고 원산-설악 연결 관광도 과감하게 해야 한다면서 지방정부까지 참여하는 남북 협력을 제안했습니다. <br /> <br />임 전 실장은 올해 북미 간에 진전이 없다면, 미국도 부정하지 못할 일들에 대해서는 문 대통령이 만들어서 밀고 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. <br /> <br />다음 달 6·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, 또 6·25전쟁 70주년을 맞아 문 대통령이 내놓을 한반도 평화 구상이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북한에 대해서는 올 상반기가 이대로 지나가면 11월 미 대선이 다가오면서 아무것도 못하게 될 수 있다면서 언제까지 미국만 기다리며 멈춰있을지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00521211552087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