대구 고3생 가족 1명도 확진…감염경로 몰라 '긴장'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대구의 한 특성화고에서 등교 수업 하루 만에 고3 학생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.<br /><br />다행히 나머지 학생과 교직원은 전원 음성판정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이 학생의 가족 중 형이 양성판정을 받았는데, 감염경로 파악이 어려워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정지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 21일, 학생 1명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아 폐쇄된 대구 농업마이스터고등학교입니다.<br /><br />양성 판정을 받은 A군은 등교 수업을 위해 지난 19일 기숙사에 입소했고, 절차에 따라 진단검사를 받았는데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이후 감염확산을 막기 위해 교직원 114명과 학생 106명을 검사했지만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A군의 거주지인 구미시는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.<br /><br />보건당국은 양성 판정을 받은 A군 가족에 대한 진단검사를 했는데 부모와 A군의 누나는 음성판정을 받았지만, 22살 형 B씨가 양성판정을 받았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이들 형제는 모두 무증상으로 감염 사실조차 모르고 있는 상태였습니다.<br /><br /> "2차인지 3차(감염)인지 몰라도 아직은 (지역사회 감염이) 어떻다는 방향을 말씀드리긴 어려울 것 같고 역학조사하고 접촉자들 검사해보고 결과가 나와야 어느 정도…"<br /><br />보건당국은 확진자 동선을 공개하고 구미역과 버스터미널 등 A군 형제가 다녀간 장소에 방역작업을 했습니다.<br /><br />또 B씨가 최근 구미에서 친구 C씨를 만난 사실을 확인하고 해당 지역 보건소에 통보해 진단검사를 의뢰했습니다.<br /><br />보건당국은 신천지 대구교회나 이태원 클럽과 같은 대규모 집단감염 발생 가능성은 작지만 혹시 모를 지역사회 감염 확산에 대비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