e커머스 '코로나 비상'…온라인 배송 불안 확산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쿠팡에 이어 마켓컬리 물류센터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그간 비대면 소비로 특수를 누린 이커머스 업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.<br /><br />방역당국과 업계는 배송물품을 통한 감염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하지만 소비자들의 불안감은 큽니다.<br /><br />한지이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쿠팡에 이어 신선식품 새벽 배송 전문 마켓컬리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코로나 최대 수혜자 이커머스 업계가 신뢰에 큰 타격을 입게 됐습니다.<br /><br />무엇보다 방역수칙 미준수가 감염 사태의 큰 요인이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 "10명 중에 6분 정도는 마스크 착용 안하고 계셨고요. 입구에서 잘 보이는 쪽은 보여주기식으로 하고…"<br /><br />영업 차질도 불가피합니다.<br /><br />쿠팡은 집합 금지 명령으로 부천 물류센터를 2주간 닫아야 하는데, 회사 측은 인근 물류센터를 통해 배송을 소화한다지만 이전처럼 원활한 배송은 쉽지 않습니다.<br /><br />물류센터 6곳을 가동 중인 마켓컬리는 확진자가 나온 서울 장지동 센터를 폐쇄하고 재개시까지 상온 상품 판매를 중단했습니다.<br /><br />더 큰 문제는 소비자들의 감염 걱정입니다.<br /><br /> "택배를 뜯어볼 때 장갑도 끼게 되는 것 같고, 뜯고 나서도 손을 빨리 씻고 강아지들도 냄새 못 맡게 하고 그렇게 하는 데도 불안감이 있는 것 같아요."<br /><br />전문가들은 택배상자에 바이러스가 묻어와 감염될 가능성은 낮지만 위생수칙은 지켜야 한다고 말합니다.<br /><br /> "손으로 얼굴 만지는 행동을 잘 하지 않으시면 택배를 통한 전파의 가능성은 거의 없을 수 있어요.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할 수는 없지만 높지는 않을 것이라고 보고…"<br /><br />이커머스업계의 소홀했던 방역이 호기를 위기로 만든 셈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. (hanji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