코로나 탓 유족 참석 못한 추모식…현장엔 추모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헝가리에서 한국인 20여 명이 숨진 유람선 참사가 발생한 지 오늘(29일)로 꼭 1년이 됩니다.<br /><br />희생자를 기리는 추모비가 현지에서 건립됩니다.<br /><br />추모식도 열릴 예정이지만, 코로나19 여파로 간소하게 치러지고 유족들도 참석하지 못합니다.<br /><br />제네바에서 임은진 특파원이 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해 5월, 한국인 관광객과 가이드 33명을 태우고 부다페스트 야경 투어를 나섰던 유람선이 대형 크루즈선에 들이받히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.<br /><br />한국인 25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한 지 1년.<br /><br />헝가리 당국은 일상적 순찰로 전환해 수색을 계속하고 있지만, 한 명은 아직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희생자의 넋을 기리기 위한 추모비가 이르면 연내 사고 현장 인근에 세워집니다.<br /><br />구체적인 시공 일자와 크기, 비석에 새길 문구 등은 논의 중입니다.<br /><br />추모식도 열려 주헝가리 한국대사를 비롯해 헝가리 외무장관과 부다페스트 시장이 참석합니다.<br /><br />헝가리 검찰은 지난해 11월 크루즈 선장을 기소했지만, 선장은 여전히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오히려 보석 석방과 구속 수감을 반복하고, 건강 문제를 호소하며 재판부에 선처를 요청한 상태입니다.<br /><br />재판은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하반기로 연기됐습니다.<br /><br />제네바에서 연합뉴스 임은진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