트럼프, G7 연기하며 韓 초청…새 선진국클럽 탄생?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 주요 7개국, G7 정상회의를 9월 이후로 연기하면서 한국 등 4개국도 초청했습니다.<br /><br />한국을 포함하는 G11이라는 새로운 선진국 클럽이 탄생할지 관심입니다.<br /><br />이봉석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요7개국, G7 정상회의를 9월 이후로 연기했습니다.<br /><br />올해 G7 의장국인 미국은 당초 코로나19 사태로 다음달 화상회의 형태로 개최할 계획이었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은 기존 회원국 뿐 아니라 한국과 호주, 러시아, 그리고 인도를 초청하고 싶다는 의사도 나타냈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은 "현재의 G7은 시대에 매우 뒤처진 국가 그룹"이라며 이같은 방침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의 미래에 대해 논의하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는데, 정상회의의 외연을 넓혀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기회로 삼으려는 것으로 분석됩니다.<br /><br /> "트럼프 대통령은 저에게 중국의 노력과 관련해 불쾌하며, 중국이 홍콩을 접수한다면 홍콩이 어떻게 금융 중심지로 남을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."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이 G7을 구식이라고 평가한 점으로 미뤄볼 때 이를 대체할 G11을 만들려는 구상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이럴 경우 주요20개국, G20 회원국인 한국 입장에서는 G11이라는 새로운 선진국 클럽에 들어가 위상을 높일 수 있는 기회입니다.<br /><br />다만,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을 겨냥한 만큼 외교적 부담도 작지 않습니다.<br /><br />물론 일시적으로 G7에 4개국을 보태 'G7 + 4' 확대 정상회의를 가지려는 것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확답을 거부하고,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화상회의로 추진됐을 때 불참 의사를 밝히는 등 회의 추진 자체가 파행을 빚을 가능성도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