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을 둘러싼 시위가 미국 전역으로 번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사건이 발생한 미네소타주에선 한인들에게까지 불똥이 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현지 교민의 생생한 목소리 들어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미네소타주의 한인회장을 지냈던 안대식 씨를 YTN에서 인터뷰했는데요, <br /> <br />안 씨가 운영하는 사업장 가운데 일부가 피해를 입었습니다. <br /> <br />[안대식 / 전 미네소타주 한인회장 : 저도 현재 사업체 2개가 하나는 완전히, 처음에는 약탈만 당했다가 그다음 날 다시 와서 약탈을 하면서 방화로 인해서 건물이 전소가 됐습니다.] <br /> <br />시위는 미네소타주만이 아니라 미국 전역으로 번져나가는 분위기입니다. <br /> <br />이번 시위가 인종 간 대립으로 확대돼 더욱 격화되는 건 아닌지 걱정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, <br /> <br />[안대식 / 전 미네소타주 한인회장 : 제가 주차장에서 차를 시동을 걸어놓고 앉아 있을 때 내 차에 뛰어올라서 차 위 뚜껑에 올라앉아 나를 구부려 앉아서 쳐다보고 있던 사람이 있었는데 그것도 백인이었어요. 그래서 지금 그게 우연의 일치인지는 모르는데. 지금 참 걱정스러워요. 저는 이게 인종 간의 갈등이라든지 이런 문제까지 또 크게 번질까 봐 염려스럽고 그렇습니다.] <br /> <br />교민들에겐 조금씩이나마 잊어 가던 LA 폭동이 연상될 수밖에 없는데요, <br /> <br />1992년 LA 폭동은 흑인인 로드니 킹을 집단 폭행한 백인 경찰관들이 무죄로 풀려나면서 벌어진 인종 갈등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흑인과 한인과의 갈등까지 불거지면서, 한인 사회는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. <br /> <br />다행히 사망자는 없었지만, 최소 3억 5천만 달러에 달하는 경제적 피해를 봤는데요, <br /> <br />이번 시위가 LA 폭동보다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는 만큼, 교민들의 걱정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조태현 [choth@ytn.co.kr]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0601130846815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