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 세계 봉쇄 완화 가속…하루 감염 연일 10만명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전 세계에서 코로나19 봉쇄조치 완화를 가속화하고 있는데, 감염자는 하루 10만명 이상 연일 발생하며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누적 감염자 수가 630만명에 육박했는데요.<br /><br />바이러스가 계속 급증하는 국가들까지 봉쇄 해제에 나서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박혜준 PD입니다.<br /><br />[리포터]<br /><br />코로나 19가 발병한 지 다섯 달이 지났지만 확산 속도는 오히려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전 세계 감염자가 630만명에 육박하고, 사망자는 37만명을 넘어섰습니다.<br /><br />등락은 있지만 전체 신규 감염자 증가 속도로 봤을 때 확산 초기보다 더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주의 경우 일일 신규 감염자가 5일 연속 10만 명을 넘었습니다.<br /><br />세계 최다 발병국인 미국에서는 여전히 하루 감염자가 2만명 안팎으로 집계되면서 누적 감염자가 180만명을 넘어섰습니다.<br /><br />특히 미국 전역의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는 흑인 사망 항의 시위장에는 수천명씩 모여들고 있어 바이러스 재확산이 우려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중남미에서는 첫 발병보고 이후 3개월 만에 감염자가 100만명을 넘어섰는데 그중 브라질에서는 누적 감염자 수가 50만명을 넘어서며 악화일로입니다.<br /><br />러시아와 인도, 페루에서도 일일 신규 감염자가 8천명에서 9천명에 이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코로나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전 세계는 바이러스보다 경제적 타격을 만회하기 위한 노력에 무게를 두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각 나라에서 잇따라 봉쇄완화 조치가 확대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더욱이 의료시스템이 열악한데다 생계난까지 겹친 빈국에서는 마땅한 해결책을 찾지 못한 채 봉쇄를 완화하고 있어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프란치스코 교황은 경제보다 사람을 중시해야한다며 섣부른 봉쇄 완화에 일침을 가했습니다.<br /><br /> "소중한 사람을 치료해야 합니다. 경제를 위해서 돈을 모으는 것이 아니라 경제보다 더 중요한 사람을 치료해야 합니다."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혜준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